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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실용음악·연기·간호·만화·조리학과 등…"전문대학 중의 전문대학"



전국일반

    [영상]실용음악·연기·간호·만화·조리학과 등…"전문대학 중의 전문대학"

    전문대학,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특성을 살린 고등직업교육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학교가 인재를 양성하고, 다시 인재가 현업에서 학교의 명성을 높이는 사회적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최근 수학능력시험 이후 대입을 앞둔 많은 수험생들의 대학교와 학과 선택이 치열한 가운데, 학생들의 적성을 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학과들이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실용음악전공 실습모습 (사진=노컷TV 채승옥)

     


    ◇문화·예술교육의 메카, 한류를 이끌다.

    대표적으로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는 전문예술인의 육성을 목표로 1962년 개교 이래 한국예술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전문교육을 통해 지금의 한류열풍을 만들어낸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배출해낸 대한민국 예술교육 특성화 전문대학이다.

    서울예대 내에서도 보컬전공의 경우 매년 2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수많은 지원들이 몰리고, 실용음악전공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0 대 1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학과다.

    서울예대 음악학부 실용음악전공 정중화 교수는 "서울예대가 실용음악 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정말 뛰어난 학생들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학생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입학했으니까 교육 커리큘럼을 어렵게 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음악학부 실용음악전공 오세은(2학년) 학생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시작하면서 서울예술대학교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고 실용음악을 가르치는 학교 중에서도 TOP 대학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선배님들 중에서도 서울예대 분들이 많이 계시고 동경하는 마음으로 입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예대는 우수한 전통을 이어나가며 공연예술과 미디어 창작분야에 있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예술교육 분야에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예술산업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려는 노력이 교육의 질적강화를 가져와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주고 있다.

    정중화 교수는 "처음에는 해외의 유명한 교육커리큘럼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학생들의 성향에 맞게 조금씩 변형이 돼서 많이 달라졌고 발전해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기전공 이은지 교수는 "서울예대의 특징 중의 하나가 다매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교육커리큘럼이고, 서울예대가 가진 교육인프라 때문에 가능한 교육방식"이라며, "연기전공은 방송영상, 영화, 연극 등 서로 연계돼서 운영하는데 총 6학기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구체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기전공 정부진(3학년) 학생은 "같은 예술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표현의 도구가 다른 친구들(다른 전공)과 예술을 배우는 공간에 같이 있다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다른 표현 도구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어떤 하나의 문제로 머리를 맞대다 보면 다른 표현 방법으로 발현되는 것들이 굉장히 재미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서울예대는 학생들에게 실무적인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습기자재를 효율적으로 대여하고 관리하기 위한 통합대여시스템을 통해 창작실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은지 교수는 "학생들이 그 만큼 학교 안에서 창작의욕을 불태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그 에너지를 그대로 가지고 졸업을 해서 동문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지금의 학교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실습모습 (사진=노컷TV 채승옥)

     


    ◇보건의료분야 전통 명문, 학교가 현장이다

    대구보건대학교(이하 대구보건대)의 경우 실습위주의 교육과 현장직무와의 연계를 중점에 둔 교육시스템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었다. 또한, 간호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산업계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하며 시스템을 구축해 오고 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박희옥 학과장은 "대구보건대는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교내에서 실습위주의 수업과 현장 실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에 대한 이론, 실무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는 데 있어서 우리 대학이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박지훈(2학년) 학생은 "간호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커리큘럼이 있다고 느꼈다"며, "심폐소생술(BLS), 한국전문소생술(KALS) 자격 트레이닝센터와 같이 간호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대학에서 지원받아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현장적합형 보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 최초로 보건·간호계열 전공 간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중에 있다.

    박희옥 학과장은 "간호학과의 경우 전체 취업자의 60~70%가 대학병원급 이상에 취업하고 있다"며, "우수한 입학자원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반대학(4년제)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력들을 신속하게 대응해서 인재를 키우기 위한 학과를 개설하거나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실습모습 (사진=노컷TV 채승옥)

     


    ◇만화콘텐츠스쿨, K-웹툰을 이끌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문화산업대)는 웹툰과 만화콘텐츠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쌓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 도중에 작가 데뷔를 준비하거나 미리 데뷔를 하는 학생들이 많고, 교육과정 자체도 학생들의 산업계 진출에 도움을 주는 교육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양세준 교수는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은 현장중심, 업계친화적인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학년 수업의 경우 취업·창업을 위한 콘텐츠 프로젝트라는 수업이 있어서 졸업작품 혹은 업계에 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업인데,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서 피드백을 하고 같이 작품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1:1 교수시스템, 교과 커리큘럼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이미 1998년도에 21세기의 문화산업으로 가장 주목되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 요구되는 특성화된 교육시설로 국내 최초의 만화 애니메이션 전문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다. 국내·외에서 발간된 만화도서들을 비치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열람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운영중으로 만화콘텐츠스쿨만의 특성화된 전략임을 잘 보여준다.

    양세준 교수는 "1·2·3학년 각 학년마다 '창작자의 길'이라는 수업이 있고 담당교수가 별도로 배정되어 있어서 한 학기 내내 교수님과 1:1 상담을 통해서 본인의 작품관이라던지 업계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된다"며, "업계에서의 미팅 노하우, 포트폴리오 및 계약서 검수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실습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대학은 어느 곳보다도 최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작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정보는 결국 작가의 생활이고, 작가가 되는 법이고, 작가로서 살아가는 방법이고,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서 파악할 수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박소정(2학년) 학생은 "교수님들 중에 작가분들이 많이 계셔서 조언을 잘해주시는 부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준형(3학년) 학생은 "만화를 올릴 때마다 교수님들께 바로 피드백을 들을 수 있고, 현업 작가이다 보니 좀 더 정확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원래 일반대학(4년제)을 다니다가 다시 전문대학으로 재입학을 하게 된 사례인데, 웹툰작가는 전문대학이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진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청강문화산업대여서 더 인정받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창작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과 현업 출신 교원의 활용을 통한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만화콘텐츠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조리전공 실습모습 (사진=노컷TV 채승옥)

     


    ◇학내에서의 현장실습, 레스토랑 ‘쿨투라’

    청강문화산업대는 만화콘텐츠 이외에도 '푸드스쿨'이 현장실습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은 OJT(직장 내 훈련) 수업의 일환으로 산업체의 현장실습 시스템을 교내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학내 레스토랑 '쿨투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결과물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다시 교육으로 보완하고 전환하는 선순환구조의 교육방식으로 타 대학과 구별되는 선험적인 교육이자 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조리전공 최양옥 교수는 "학교 자체에서 현업과 비슷하게 학생들이 수업을 통하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메뉴를 개발하면서 일반 손님에게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그런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만들고 싶었던 메뉴를 직접 개발해서 현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고, 구매관리나 운영 전반에 걸쳐 현업과 똑같이 진행하는 것이 청강문화산업대만의 특별한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 학생식당과 같은 보다 실질적인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에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조리전공 김민희(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실무적으로 직접 운영하면서 수업에도 반영이 되어 있어서 좋다"며, "주방·레스토랑·메뉴개발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실습을 하고 실습하면서 얻게 되는 기술이나 용어, 교수님들과의 소통 같은 부분 때문에 학생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렇듯 전문대학은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특성을 살린 고등직업교육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학교가 인재를 양성하고, 다시 인재가 현업에서 학교의 명성을 높이는 사회적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커리큘럼의 개발,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 모두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문화한류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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