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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통신위 "中 화웨이 미국 안보에 위협 맞아"



아시아/호주

    美 연방통신위 "中 화웨이 미국 안보에 위협 맞아"

    화웨이의 재고 요청 기각
    보조금으로 화에이 장비 구매 못하고 철거해야
    스페인 프로축구 앙투안 그리스만
    "화웨이 위구르족 탄압에 한몫"…파트너십 계약 '끝'

    (일러스트=연합뉴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중 갈등의 한 줄기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FCC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는 FCC의 지난 6월의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화웨이의 진정을 기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웨이와 중싱통신(ZTE)은 FCC가 자신들을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기업으로 공식 지정하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FCC는 ZTE의 이의 제기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해 화웨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FCC는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중국군, 정보기구와 긴밀한 관계라는 압도적 증거를 인정한다"며 "화웨이가 안보 및 이 나라의 통신망과 공급망의 온전함에 위협을 가한다는 결정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FCC의 이런 판단은 미국 통신 기업이 83억 달러(약 9조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이들 업체 장비 구매 등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FCC 결정에 따라 미 업체들은 FCC로부터 받은 보조금으로 화웨이와 ZTE의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유지·보수할 수 없다.

    FCC는 수십 개의 시골 지역 통신업자가 보조금을 받아 화웨이와 ZTE의 장비 구매 등에 사용해 온 것으로 추산하고 이 업체들의 장비 교체 평균 비용이 4천만∼4천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출신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축구 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은 화웨이가 중국 소수민족 탄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비판하며 후원 종료 계약을 선언했다.

    2017년부터 화웨이 홍보대사로서 각종 광고에 출연해온 그리즈만은 "화웨이가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위구르 경고' 개발에 기여했다는 강력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즉각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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