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나훈아 콘서트 공연 취소 안내문. (사진=벡스코 홈페이지 캡처)
예매 시작 8분만에 매진됐던 부산 벡스코 나훈아 콘서트 공연이 취소됐다.
벡스코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거세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4회 단독공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렸다.
공연기획사 예아라 예소리 측은 4일 콘서트 티켓 예매 사이트 예스24를 통해 "18~20일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현재 오픈돼 있는 부산·서울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며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나훈아 콘서트는 애초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18일~19일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25~2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었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남았는 대구 공연은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소속사 측이 현재 예매자에게 티켓 배송을 보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