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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저장용 영하 80도 냉동고 확보가 관건



국제일반

    코로나19 백신, 저장용 영하 80도 냉동고 확보가 관건

    저장용 냉동고. (사진='NHK'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백신 유효성 발표가 잇따르면서 저장용 냉동고 확보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NHK는 2일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 이르면 이달 10일 이후 미국에서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도 저온이면 최대 6개월간 보존할 수 있다.

    일반적 냉장고와 같은 영하 2~8도라면 백신 저장기간이 5일 밖에 안된다.

    화아자 백신에는 바이러스 대신 메신저 리보 핵산·mRNA을 주입하는 신기술이 적용됐는 데 상하기 쉬운 성분이 들어 있어 적절한 냉동 온도관리를 못하면 접종을 해도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 보건당국이나 병원·약국·의약품 수송을 담당하는 대형 물류회사들은 영하 80도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한 냉동고를 구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 포장물 배송회사인 미국 UPS는 초저온에서 백신을 운송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드라이아이스 생산에 들어갔다.

    일부 주에서는 냉동고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해 노스다코타주는 지난 여름에 이미 구입했고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오하이오 주 등도 구입을 마쳤다.

    오하이오주의 한 냉동고업체는 코로나 전인 올해 1월과 비교해서 2배 이상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저장용 냉동고. (사진='NHK' 홈페이지 캡처)

     

    냉동고 수요가 쇄도하면서 현 시점에서는 출하까지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냉동고업체는 주문에 맞추려 생산 인력을 1.5배로 늘리고 주 7일 연속 휴일도 없이 공장을 가동시켜 납기 일을 단축하고 있다.

    일본 냉동고업체들도 영하 80도까지 맞출 수 있는 안정적 공급을 추진하고 나섰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 한 업체는 80도에 대응할 수 있는 냉동고 문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업체는 영하 80도 기준의 냉동고 생산을 덴마크에 있는 회사에게 의뢰하고 있다.

    덴마크 업체는 각국에서 냉동고 주문·생산의 의뢰가 밀려듦에 따라 생산에 필요한 부품 재고 여부 등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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