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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황승식 "코로나 경로 파악, 블루투스 활용한다면?"



사회 일반

    [뉴스업]황승식 "코로나 경로 파악, 블루투스 활용한다면?"

    • 2020-11-24 20:52

    방역 긴장감 느슨해진 틈 타 확진자 빠르게 증가
    젊은층·무증상 감염, 느슨해지면 끝장
    블루투스 이용한 접촉자 파악, 유럽은 이미 활용중
    백신 개발 청신호..효과·안전성 검증까지 장기간 필요
    일상 복귀, 아무리 빨라도 1년 이상 걸릴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김종대> 김종대의 뉴스업 11월 24일 화요일 2부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심상치 않은 조짐이죠. 정부가 거리두기 2단계를 상향 조정했지만 연말에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 잘하고 있는 걸까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 가지 궁금증이 앞서는데요. 그래서 오늘 국내 역학 연구 권위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코로나 상황 깊이 있게 진단해 보겠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황승식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황승식> 안녕하십니까?

    ◇ 김종대>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다 이런 방역당국의 예측도 있어요. 이 상태라면 하루 1000명이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얼마 전에 감염학회에서 나왔고요. 실제 그렇게 될 만큼 심각합니까?

    ◆ 황승식> 지금 추세들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 정도 숫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일선 의료진들, 의료진들의 정보들을 가끔씩 저도 접하게 되는데요. 1000명이 언제 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지난 8월달 정도의 숫자들은 금세 따라잡지 않을까. 그것보다 더 진행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들을 하고 계십니다.

    ◇ 김종대> 왜 그렇게 심각해졌죠?

    ◆ 황승식> 결국은 2차 유행, 3차 유행 이런 부분들이 처음에 발생했을 때부터 우려를 했던 부분입니다. 또 한 가지 지점은 지난 여름에 이제 한 번 2차 유행이 있었을 때 그때 정확하게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모르는 환자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그 환자들이 다시 재감염이 일어나는 추세하고 지금 맞물려져 있어서 8. 15 집회 참가자 때문에 이게 생겼다라는 건 조금 억측일 수 있는데 그때 유행 때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해서 잔불을 끄지 못한 그런 것 때문에 지금 3차 유행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종대> 경로가 파악 안 되는 감염자들.

    ◆ 황승식> 어제 자 발표를 보니까 약 15% 정도까지 늘었거든요.

    ◇ 김종대> 많이 는 거 아닙니까?

    ◆ 황승식> 그렇게 되면 10명 중에 한 명, 두 명 정도는 경로를 잘 모른다는 얘기가 되므로 그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상태에서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 김종대> 오늘 젊은층의 감염이 걱정이라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어요. 홍대 한 교회에서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황승식> 이게 두 가지 측면인데요. 젊은층에 대해서는 젊은층 자체로 어떤 피로감, 사회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거고요. 또 상대적으로 무증상인 경우가 감염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많은 동선에서 누구한테 어떻게 감염시켰는지 잘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 황승식> 그런 측면 하나 그리고 두 번째는 교회도 마찬가지죠. 한참 8월달에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에 됐을 때는 많은 교회에서 잘 지키고 하셨는데 이것도 이제 조금 느슨해진 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 황승식> 그렇게 생긴 것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종대> 교수님이 서울시 재난의료협의체의 조사감시반을 맡고 계시죠.

    ◆ 황승식> 그렇습니다.

    ◇ 김종대> 여기서 이제 역학조사를 하는데 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 황승식> 이제 여러 가지 조사를 하다 보니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 경로를 파악하는 방법들이 CCTV라든지 카드 활용이라든지 휴대전화나 이런 부분을 좀 쓰기 시작했고요. 그런 정보들 조금 더 고도화시켜서 IT 기술들을 고도화시켜서 확진자의 이동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그 사람들의 동선에 겹치는 여러 접촉자들 정보까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 김종대> 기술적으로 가능합니까?

    ◆ 황승식> 기술적으로는 이미 다 로직이 공개가 되어 있고요. 유럽에서는 활용해서 이제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서 일정한 거리 이내에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 당시에는 있었다.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알려주고 있는 시스템을 독일은 이미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이미 활용하고 있고요.

    ◆ 황승식> 그 합의를 이뤄내야 되는데 상당한 지난한 노력이 필요했는데 한국은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그 활용에 대해서는. 그런데 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공공의 문제를 좀 팬데믹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그런 기술적 활용 부분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역학조사에 조금 빈 부분들을 잘 채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 김종대> 그 필요성은 알겠는데요. 결국 개인정보 보호하고 충돌하는 문제거든요.

    ◆ 황승식> 그렇습니다.

    ◇ 김종대> 내가 어디 갔는지. 나는 확진자는 아니에요. 그런데 확진자가 어떤 동선에 제가 중복돼 있기 때문에 접촉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거를 만약에 서울시에서 알려주면 반응이 이거 어떻게 알았지 또 내가 왜 이런 것들을 다 감시당해야 되지 이럴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황승식>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는 안 되고. 서유럽 나라들은 큰 나라들은 큰 논쟁과 토론을 벌였습니다. 시민사회와 정부당국과 이런 상황에서.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앞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냐. 팬데믹이 극복되기 이전까지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또 팬데믹이 벌어질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조금 더 열린 논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종대> 일단 숙의와 공론화 과정이 있어야 되겠군요. 이 부분이 만약에 서유럽처럼 된다면 방역에 큰 도움이 됩니까?

    ◆ 황승식> 맞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앞서서도 말씀해 주셨죠. 바로 팬데믹 상황을 끊어줄 수 있는 도구가 바로 백신과 치료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을 곧 들여온다 이런 소식이 있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 생산 계약이 돼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그래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황승식> 저도 사실은 이제 역학을 전공했지 백신이나 바이러스학 전공이 아니어서요. 저도 여러 루트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 듣고 전달을 드리는 부분들은 양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이제 지금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하고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요.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이 이제 MRNA 백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하 70도에 보관을 하고 이송해야 되고 이런 얘기들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과연 그런 일반적인 병의원에서 잘 맞을 수 있게 되겠냐, 그런 우려들이 있었습니다.

    ◇ 김종대> MRNA가 이제 유전체를 전달하는.

    ◆ 황승식> 전달물질입니다.

    ◇ 김종대> 전달물질을 말하는데 거기서 이제 백신을 개발한 것이다.

    ◆ 황승식> 그게 이제 거의 기존에도 그런 개발 사례가 없었던 건 아닌데 이제 경제성이나 유효성 이런 부분을 통과를 못 했기 때문에 그냥 원천기술 정도로 갖고 있었던 게 이번에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 그 기술을 꺼내온 셈입니다. 그래서 대규모로 이런 백신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관리한 경험이 전 세계에 아무 데도 없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 황승식> 그래서 MRNA 백신은 문제점이 제기가 되고 있고 반면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침팬지 아데노 바이러스를 조금 이용해서 전달체를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 김종대> 다른 관계 바이러스를 전달체를 이용을 해서.

    ◆ 황승식> 전달체로 이용을 해서 하는 거라서 그렇게 하면서 장점이 기존의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에 비해서 좀 상온 그러니까 조금 아래, 냉장보관.

    ◇ 김종대> 냉장실 보관.

    ◆ 황승식> 기존 백신 보관 정도로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고요. 단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그렇게 보관이 좋더라도 접종을 했는데 백신의 효과가 적으면 그럼 좀 다른 문제가 돼서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조금 연구 결과라든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은 조금 다른 종류의 백신들을 계속 개발을 하고 있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렇게 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이런 전 세계의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다른 모든 일 팽개치고 이 문제에 총력을 기울여서 개발을 하고 있는 거는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백신은 개발하고 뭐 보급되는 데까지 짧아도 한 3~4년 이렇게 걸리는 일인데 전 세계의 모든 제약회사에서 이걸 뛰어들고 지원을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단축되고 있고요. 그래서 개발은 단축되는데 그 부분이 안전성에 대한 평가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 우려하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 김종대> 굉장히 신중한 평가를 해 주셨어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 황승식>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사실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인데 만약 백신을 맞고 그 부작용 때문에 10만 명, 100만 명이 맞다가 사망자가 더 늘게 되면 이거는 문제가 큰일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백신은 무엇보다도 안전성, 지금까지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 왔는데 이번 팬데믹 사례에서는 조금 그 부분을 완화해서 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지만 저희와 같은 역학이나 보건학 쪽에서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볼 수 있도록 평가를 해 달라고 주의를 드렸습니다.

    ◇ 김종대> 벌써 언론은 많이 앞질러 가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면 이제 치료가 시작되고 정상 생활 복귀하고 이런 뉴스 굉장히 많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지금 국민들은 다 믿으시는 분위기예요. 조금 우려되는 바가 있겠습니다.

    ◆ 황승식> 지금 이제 연구 단계고요. 그래서 아무리 빨라도 1년 정도는 걸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종대> 그렇습니까? 그런데 미국은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시작한다, 이런 뉴스도 벌써 들리고 있거든요.

    ◆ 황승식> 이게 사실은 전 세계 최초 우리가 백신 접종했다고 선언한 나라는 러시아였습니다. 물론 백신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 김종대> 외국에도 주겠다고 막 과시하고...

    ◆ 황승식> 과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갸우뚱하는데 러시아 시작했다고 하지만 아직 성과들을 잘 모르고요. 미국도 접종을 시작한다는 얘기지 접종을 시작해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두고 안전성도 확보되고 이런 일들은 빨라도 이것도 마찬가지로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켜봐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내 코로나 백신 3000만 명 확보 가능하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좀 최대한 접종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봐야 되겠죠?

    ◆ 황승식> 네, 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 세계의 굴지의 제약기업들이 다 달려들고 있기 때문에 속도는 저희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하는 대로 아마 이제 생산이 바로 예전에는 그 확보되면 결과 검토하고 다시 생산하고 이렇게 진도가 나갔는데 이제는 거의 동시에 승인되자마자 바로 생산할 수 있고 있도록 이렇게 진도를 나가고 있고요. 어디가 됐는데 왜 확보를 못 하느냐, 왜 우리는 못 하느냐 이렇게 야단을 치시는 분도 계시는데.

    ◇ 김종대> 그런 여론이이 많아요. 특히 야당에서 많이 나와요.

    ◆ 황승식> 정부가 손 놓고 있지는 절대로 않고요. 이게 일종의 밀고 당기기가 있습니다. 제약회사가 만약 한 곳에서 성공했다 그러면 독점하기 때문에 저희가 아쉬운 소리를 해야 되지만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제약 회사가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 김종대> 개발 방식도 다르고.

    ◆ 황승식> 방식도 다르고요. 저희가 충분히 평가해서 가장 효과적인, 유효하고 안전적인 게 확인되고 이렇게 검토를 하고 그리고 정은경 청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이제 개발 국가 단위로 계약하게 되면 이런 문제가 많이 벌어지게 됩니다. 현재 국제백신 세계보건계를 포함해서 백신을 좀 국가별로 동시에 계약하고 이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연내 3000만 명 확보 가능하다가 아마 가장 보수적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종대> 이 문제를 조정하기 위한 국제기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승식> 그렇습니다.

    ◇ 김종대> 전 세계에 보다 어떤 정의롭고 공평하게 이렇게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이런 협의와 조정을 하는 기구들도 지금 생겨나고 있죠. 백신은 그렇고요. 치료제는 어떻습니까? 이 부분은 별로 소식이 안 들려요.

    ◆ 황승식> 치료제는 주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얘기가 나왔었는데. 최근에 조금 갸우뚱하는 결과들 얘기 나오고 있고요. 항체치료제 연구도 나오는데 그 부분도 확실치 않는 부분들. 그래서 치료제의 속도보다 지금 백신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우리 교수님 말씀 듣다 보니까 이 코로나라는 존재가 우리 인류의 어떤 의료 체계,과학 지식을 굉장히 많이 바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만큼 이 바이러스가 이전에 비해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특징 같은 거라면 뭐라고 말씀하시겠어요?

    ◆ 황승식> 인수공통감염병을 전공하신 분들은 다음 순서가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일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 김종대> 이미 경고가 있었군요.

    ◆ 황승식>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문제는 이제 저희가 카나리아 이런 사례를 들 듯이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들을 잘 듣고 이게 심각한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위험 단계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됩니다. 물론 이제 코로나19라는 팬데믹 경험했기 때문에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대처는 저희가 경험을 한 것이고요. 또 대한민국에 왜 상대적으로 잘하느냐가 저희가 이제 메르스 때 한 번 예방 조사를.

    ◇ 김종대> 겪었으니까.

    ◆ 황승식> 겪었기 때문에 정비하고 이런 경험이 있듯이 아마도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에는 이와 같은 똑같은 감염병이 아니더라도 대처를 할 텐데요. 문제는 그럼 팬데믹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대처이겠죠.

    ◇ 김종대> 초기 대처.

    ◆ 황승식> 역학의 전공이 이제 중요한 게 예방입니다. 그래서 그런 정보들을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국제 보건 공조들 이런 것들이 이번에 많이 무너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어떤 역할도 그렇고.

    ◇ 김종대> 좀 무능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 황승식> 그런 부분에 국제 정보 공조도 잘 해야 되고요. 또 거기에만 기대기 어려우니까 국가 자체적으로 안보의 접근으로 한다고 그러면 각 지역의 대사관 이런 데 안보 전공자들,정보 수집한 분들이 파견 가 계시잖아요.

    ◇ 김종대> 그렇죠.

    ◆ 황승식> 보건 전문가, 의료 전문가도 이제는 중요한 지역에는 파견돼서 그 지역 이를테면 그 우한 대사관에 과연 보건 의료전문가가 있었다면 이렇게 늦게 알았을 것이냐 그런 정보들을 미리 국제 협력 교류 이전이라도 자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고 그런 인력을 교육 훈련시키고 파견해야 되는 것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전 세계에 방역 전문가들을 배치해야 된다, 이런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요. 그럼 국가안전보장회의에도 이런 기능을 마련해야 되겠네요.

    ◆ 황승식> 그렇습니다. 매번 회의 때마다 의논할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더라도 정기적으로 감염병 위험이나 이런 부분들은 정기적으로 보고가 되고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의 하나의 안건이 돼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회의가 돼야 되지 않을까 제가 이제 강력히 의견을 드리는데. 정치권에서 이 부분을 얼마나 중요하게, 엄중하게 받아들이시는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정치권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그러니까 앞으로 방역에도 어떤 정치적으로는 새로운 정치의, 협력의 정치가 이루어져야겠네요.

    ◆ 황승식> 꼭 그렇게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오늘 함께해 주신 황승식 교수님, 감사합니다.

    ◆ 황승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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