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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커져"



경제 일반

    기재 1차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커져"

    "주요국 봉쇄조치로 수출 안심 못 해, 소비심리 다시 위축 가능성도"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우리 실물경제가 아직 양호한 모습"이라면서도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용범 차관은 24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직 양호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김 차관은 수출과 소비심리를 들었다.

    수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일평균 수출이 증가(5.4%) 전환된 이후 이달까지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 증가했고, 일평균으로도 7.6% 늘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다만, 김 차관은 "최근 주요국의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7.9로 전달인 10월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2.2포인트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 차관은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조사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로, 최근 거리 두기 격상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고, 호남 또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갔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앞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김 차관의 설명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방역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한편으로는 백신과 치료제 기대감으로 코로나 불감증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방심과 망각을 경계하며 다시 한번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상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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