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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발 다수 확진에 영덕군 비상…행사 연기·원격수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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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례식장발 다수 확진에 영덕군 비상…행사 연기·원격수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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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있는 이희진 영덕군수. (사진=영덕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북 영덕군이 행사를 무기 연기하거나 학교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확진 부부가 다녀간 영덕 한 장례식장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까지 확진 부부와 접촉한 영덕 주민 8명, 포항 고교생 1명이 감염됐다. 이와 별도로 영덕에서 18일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영덕군은 우선 밀접 접촉자 및 접촉 의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18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20일까지 보건소에서 일반 진료 업무를 하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25일까지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며 확진자가 나온 영덕읍·달산면·지품면에서 경로당 운영을 중단한다.

    직원 교육과 각종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특히, 종교시설의 경우 지역 소규모 교회와 천주교 영덕성당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고, 다른 종교의 경우도 비대면 예배를 요청했다.

    유흥주점 등 중점관리시설에는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조치를 잘 지키는지 점검하고 집중 방역을 펴고 있다.

    영덕야성초등학교, 영덕중·고교, 영덕여중·고교, 지품초교, 지품중학교는 27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이희진 군수는 "현재부터 2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큰 고비"라며 "다중이용시설 자제, 모임 자제 등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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