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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민경욱, 제 2의 인생으로 '마술사' 추천합니다"



정치 일반

    [뉴스업]"민경욱, 제 2의 인생으로 '마술사' 추천합니다"

    • 2020-11-17 20:26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퀵마우스 임경빈

    ◇ 김종대> 종대발표. 우리는 더 나은 현실을 꿈꾸지 않을 수 없습니다. 퀵마우스와 저희 김종대의 뉴스업의 제작진이 고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적 상상의 검색어 대결 시간입니다. 먼저 임경빈 작가, 어떤 검색어 골라오셨죠?

    ◆ 임경빈> 오늘 제가 뽑아온 검색어는 마술사 민경욱입니다.

    ◇ 김종대> 그래요?

    ◆ 임경빈>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죠?

    ◇ 김종대> 민경욱 의원 얘기하는 겁니까?

    ◆ 임경빈> 그렇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 요즘 저희가 뉴스 홍수 시대를 살다 보니까 저도 알고 싶지 않은 종류의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일명 TMI 뉴스, 투 머치 인포메이션 뉴스라고 할 수 있겠는데 어제에 그 TMI 뉴스를 뭐냐 하면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무슨 재판이냐 하면 이게 지난해 국회의 패스트트랙 충돌 때 자유한국당 의원이 채이배 전 의원을 감금했다 그거와 관련된 재판인데 이 재판에서 나온 증언이 하나 있습니다. 채이배 전 의원의 보좌관이 무슨 증언을 했냐 하면 민경욱 전 의원이 그 당시에 감금을 한 상태에서 동전 마술을 보여줘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

    ◇ 김종대> 동전 마술을.

    ◆ 임경빈> 동전 마술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게 증언 따라가 보니까 실제로 당시에 민 전 의원이 마술 가방을, 자신만의 마술 가방을 챙겨 와서 동전 마술을 펼쳤는데 무려 20분이나 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심심하지 말라고 감금시키면서 이거 봐, 이거 봐(한거죠)

    ◆ 임경빈> 그렇게 했다고 하는 건데 채이배 의원 측에서는 그거 때문에 억울해 하는 것 같더라고요.

    ◇ 김종대> 채이배 의원이 곧 나오세요, 우리 방송에.

    ◆ 임경빈> 그러니까요. 이거 한번 물어보십시오.

    ◇ 김종대> 물어봐야겠어요.

    ◆ 임경빈> 이거 재밌었는지. 이게 민 전 의원이 마술쇼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원래 이제 워낙 마술을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자신의 SNS 프로필란에다가 아마추어 매지션, 아마추어 마술사다 이렇게 적어놓기도 했는데 저의 제안은 이겁니다. 민 전 의원이 최근에 4. 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라는 이 마술 같은 거짓말들을 하고 다니는데 말이죠. 그런 이상한 정보를 퍼뜨리는 데 집중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래 좋아하는 일을 해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라. 마술사 민경욱이 되어라 제2의 인생을 사십시오라는 제안을 제가 드리고 싶어서.
    민경욱 전 의원(자료사진=윤창원기자)

     


    ◇ 김종대> 알았어요.

    ◆ 임경빈> 마술사 민경욱이라는 검색어를 저는 오늘 밀어보고 싶습니다.

    ◇ 김종대> 어쨌든 진실을 추구하자 이런 말씀이신데. 우리 제작진이 고른 검색어도 아주 재미있어요. 보고서 꼰대.

    ◆ 임경빈> 보고서 꼰대?

    ◇ 김종대> 혹시 제가 꼰대 같아 보입니까?

    ◆ 임경빈> 제가 이제 직접 말씀드리지는 않고 나중에 제작진한테 한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대> 사실 저는 꼰대라고 생각합니다.

    ◆ 임경빈> 지금 스튜디오에서는 아무도 고개를 젓지 않고 있습니다.

    ◇ 김종대> 이게 무슨 얘기인지 한번 말씀드려볼게요.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3000명을 설문조사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직장 내 꼰대가 있다, 이렇게 답변한 사람이 무려 89%입니다. 반면에 시니어들 따로 조사를 해 보니까 내가 꼰대일 리가 없다, 나는 아니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또 40%예요. 약간의 사고 차이가 있죠. 그런데 그중에서 꼰대짓 중에 많이 나온 답변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보고서입니다, 보고서.

    ◆ 임경빈> 뭐예요?

    ◇ 김종대> 대면보고해라. 그다음에 시간도 없는데 양식 다시 꾸며라. 오탈자 잡아라. 줄 간격 맞춰라 사실은 제가 공무원 할 때 많이 했던 일이에요. 그래서 오늘 제가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회사 문화. 그다음에 존중하는 회사 문화를 만들려면 이 보고서 꼰대가 개선돼야 된다 이 얘기입니다. 많은 젊은 공무원들이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 임경빈> 원고 꼰대는 아니신 거죠.

    ◇ 김종대> 네(웃음) 보고서 꼰대. 그다음에 마술사 민경욱. 어느 검색어를 선정할지 댓글로 팍팍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노래 들으면서 오늘의 검색어, 여러분들 올려주시는 걸 잘 살펴보겠습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 김종대> 드디어 오늘의 검색어 발표하겠습니다. 마술사 민경욱입니다. 축하합니다. 기분 좋으시죠?

    ◆ 임경빈> 마술 같은 밤이에요.

    ◇ 김종대> 당첨자는 홍승표 님입니다. 댓글 남겨주셨어요. 추천합니다. 정말 마술처럼 신기한 일만 하고 다니시네요. 상당히 수준 높은 풍자입니다. 홍승표 님, 단문 50원, 장문 10원의 유료문자 #1212로 버섯키트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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