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정의당 김종철 "민주당, 중대재해법 차일피일…노동자 생명 방치"



국회/정당

    정의당 김종철 "민주당, 중대재해법 차일피일…노동자 생명 방치"

    "여당 대표가 국민 앞에 약속했지만 당론 채택하지 않아"
    "왜 노동자 출신 의원들이 거대 정당에만 들어가면 경총 출신처럼 행동하나"
    "50인 미만 사업장 4년 유예도 동의 못 해"

    정의당 김종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15일 정부·여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입법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정의당 6기 제1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여당 대표가 (중대재해법 입법을) 국민 앞에 약속했지만,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차일피일 시간을 미룬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해마다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희생된다. 그런 불행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며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주 자당 소속 노동존중실천추진단이 발의한 중대재해법 당론 추진에 어정쩡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늘 우리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생명안전이 지속적으로 유예되거나 방치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더욱 기가막힌 것은 거대 양당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결정을 미루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노총 출신 국회의원들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왜 노동자 출신 의원들이 거대 정당에만 들어가면 경총 출신처럼 행동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여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했으나 이들도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은 4년 유예시키자고 말한다"며 "산재 사망자의 79.1%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오는데 4년 유예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