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전통음식 경연대회 심사 모습. (사진=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경북 경주지역 전통음식 발굴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향교는 지난 6일 경주향교 명륜당에서 '2020 신라전래·경주전통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경주시가 후원하고 성균관여성유도회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경주지역의 잠재된 문화자산인 전통·토속음식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43개 작품을 출품했고 한상차림, 요리․장류, 다과·후식류의 3개 분야로 나누어 경쟁했다.
심사결과 이향남씨의 '시골밥상'이 대상(경북도지사상)을 차지했고, 금상은 이순덕씨의 '시금장'(한수원사장상)과 박월자 스님의 '사찰음식 5첩반상'(경주시장상), 허임숙씨의 '단풍차와 약차'(경주시의장상)가 수장자로 결정됐다.
심사는 이인숙 위덕대 조리학과 교수와 권순미 종가집 종부 등이 맡았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경주 전통 및 토속음식 발굴 노력이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민간의 자발적 자립혁신 노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