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28)가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O는 한국야구기자회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거쳐 알칸타라가 월간 MVP에 뽑혔다고 8일 발표했다.
알칸타라는 기자단 투표(14표)에서 1위, 팬 투표(3만4874표)에서 2위를 차지해 총점 33.68점으로 개인 첫 KBO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알칸타라는 10월 한 달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전승을 거뒀다. 8일 문학 SK 와이번스와 원정에서는 2회말 3연속 3구 삼진으로 통산 7번째 한 이닝 최소투구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10월 한 달 평균자책점 1.34와 41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2위에 오른 알칸타라는 두산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번 시즌 최다 승인 20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알칸타라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9월 MVP 양의지는 팬 투표에서 8만9247표로 크게 앞섰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3표를 얻는 데 그쳐 총점 31.48점으로 두 달 연속 월간 MVP 수상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