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가 글로벌 팬미팅으로 건재를 뽐냈다.
슈퍼주니어는 7일 오후 약 3시간 반에 걸쳐 네이버 V LIVE로 유료 생중계된 데뷔 15주년 온라인 팬미팅에 전 세계 팬들과 함께했다.
팬미팅 1부 시작과 함께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인사를 건넨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역사를 담은 전시 공간 '블루 월드'를 관람했다. 전시장에는 정규 1~9집 앨범과 연혁, 슈퍼주니어만의 독보적인 공연 브랜드 '슈퍼쇼'(SUPER SHOW) 1~8까지 역사, 유닛 활동, 무대 의상, 수상 트로피 등을 다채롭게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 하이라이트는 팬클럽 E.L.F.(엘프) 상징 색인 펄 사파이어 블루를 콘셉트로 한, 푸른 수국으로 꾸며진 공간이었다. 이 섹션에는 데뷔, 음악 방송, 월드투어 등 슈퍼주니어 모든 활동사를 축약한 영상이 재생됐다.
이어진 게임 코너에서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15년 역사를 멤버들이 직접 맞추는 '슈주 고사',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소원을 들어주는 '엘프, 소원이 있나요?', 단체 게임에 성공 시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 주는 '엘프에게 쏜다!'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미팅 2부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12곡의 무대가 펼쳐졌다. △정규 1집 수록곡 ‘Miracle’(미라클)’ △첫 싱글 타이틀 곡 ‘U’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Sorry, Sorry)’ △정규 4집 타이틀 곡 ‘미인아’ △정규 5집 타이틀 곡 ‘Mr. Simple’(미스터 심플)’ △정규 6집 수록곡 ‘너로부터 (From U)’ △정규 7집 수록곡 ‘백일몽 (Evanesce)’ △정규 7집 스페셜 에디션 타이틀 곡 ‘THIS IS LOVE’(디스 이즈 러브)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Devil’(데빌) △정규 8집 수록곡 ‘비처럼 가지 마요 (One More Chance)’ △정규 9집 타이틀 곡 ‘SUPER Clap’(슈퍼클랩) △정규 10집 선공개 곡 ‘우리에게 (The Melody)’ 등이 그 면면이다.
무대를 마친 슈퍼주니어는 “오늘 여러분들과 추억이 담긴 앨범, 콘서트 영상을 함께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그 시절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지금 돌아보면 순간 순간들이 모두 소중하다. 팬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15주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정말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내일, 내년이 기대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오는 정규 10집 앨범도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다음달 정규 10집 앨범을 낸다.
이날 슈퍼주니어 팬미팅 직후 해시태그 '#SUPERJUNIOR_BeyondLIVE'가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 페루, 과테말라 등 각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휩쓸었다. 네이버 V LIVE 하트 수도 9억 2천만 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