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강수대가 약해져 적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설악산 정상 부근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눈 내리는 설악산.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지난해 첫눈은 10월 15일이었으며, 재작년은 10월 18일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18일 늦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강원산지에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