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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500마력' 괴력 SUV, 링컨 에비에이터 하이브리드



기업/산업

    [시승기]'500마력' 괴력 SUV, 링컨 에비에이터 하이브리드

    새로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비, 출력 ‘동시 겨냥’
    400마력대 엔진에 100마력 전기모터 결합
    0~100km/h 가속시간 6초대, 가격 9850만원

    미국 포드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의 에비에이터(aviator)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큰 차체로 강력한 출력을 내면서도 효율이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

    에비에이터의 차급은 링컨 내부에서 두 번째이다. 링컨은 컨티넨탈의 단종 계획이 알려지면서 브랜드 내 모든 차종을 SUV로 생산하며,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네비게이터(navigator)가 플래그십 모델이고 에비에이터는 두 번째로 큰 차량이다.

    (사진=포드자동차 제공)

     

    그렇지만 에비에이터도 충분히 큰 차체이다. 한국 시장에선 대형 SUV로 분류된다. 차의 길이(전장)가 5m가 넘고, 너비도 2m를 넘어선다. 비슷한 급의 차종 중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가속력과 연비 측면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체감했다.

    에비에이터의 파워트레인은 3.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됐고, 변속기는 링컨 자체 10단 자동트랜스미션이다. 가솔린 엔진만으로도 400마력의 최고출력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모터의 출력 100마력이 결합된다.

    따라서 출력 면에선 전혀 아쉬움이 없다. 에비에이터에 앞서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코세어(cosair, 링컨 SUV라인 중 가장 작은 차)를 시승했는데, 나름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가운데 약간의 터보차저에 의한 출력 지연이 있었다.

    에비에이터는 이런 아쉬움을 날려주는 매력이 있다. 전기모터가 각각 1500rpm과 2500rpm에서 최대 토크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에 최대 출력이 가동되기 전에 엔진의 힘을 서포트해준다.

    (사진=포드자동차 제공)

     

    실제 체감되는 초반 가속감이나 속력 자체가 좋은 편이다. 시승 중 0~100km/h 가속시간은 6.1초였다. 이 차의 공차중량이 2.5톤(2685kg)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속도이다. 시승차량이 출시 직후 길들이기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약간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에비에이터와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익스플로러 phev도 가속력이 준수한 편이다.

    강한 출력에도 불구하고 9.3km/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하는 가솔린 엔진은 전기 모터에 의해 연비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링컨 차량들은 일반적인 승차감 위주의 드라이브 모드와 스포츠 모드 외에 험지 주행 모드를 쓸 수 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기로만 가는 모드와 전기를 충전하는 모드(스포츠 모드에선 사용 불가)가 별도로 존재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은 그랜드투어러인데 풀타임 사륜구동(AWD) 방식이다. 가솔린 모델은 리저브와 블랙 레이블(black label)로 나뉜다.

    가격은 리저브가 8370만원, 블랙레이블이 9360만원이고, 그랜드투어러가 9850만원으로 가장 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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