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생활경제

    짙은 불황, ''립스틱 효과'' 정말이네

    뉴스듣기

    립글로스보다 립스틱 판매 급증

    ㄴㄴ
    "불황일수록 미니스커트의 판매량이 늘면서 여자들은 빨간 립스틱을 선호한다. 다른 화장품 소비를 줄이고 립스틱 하나만으로 간단하고 저렴하게 화장을 한다."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른바 설대목은 사라지고 불황의 그림자만 더욱 짙어가는 연초 분위기다. 불경기에는 짙은 립스틱과 짧은 치마가 유행한다고 했다. 특히 빨간색 립스틱이 잘 팔리는 이른바 ''''붉은 립스틱 효과''''가 나타난다는 속설이다. 실제로도 그럴까?

    국내에서 립스틱의 인기가 눈에 띄게 상승한 때는 2008년 후반부터며 이같은 립스틱의 귀환에는 경기 불황이 반영된 것이다.

    화장품 업계는 붉은색 처럼 짙은 색상보다는 화려하게 빛나는 얼굴 연출이 가능한 립스틱 제품들이 잘 나간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움츠러든 얼굴에 자신감을 쉽게 채워줄 수 있는 밝은 색깔의 립스틱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라네즈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립스틱의 판매량이 립글로스의 판매량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과거, 립스틱은 성장이 정체되었던 것과 달리 립글로스 매출은 매년 10% 이상씩 성정해왔지만 2008년도에는 2007년도와 비교해 립글로스의 성장이 3% 정도였으며, 립스틱 판매율은 39%나 성장했다.

    ㄴㄴ
    아모레퍼시픽 MC팀 이혜진 과장은 ''''특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자연스럽게 윤기나는 메이크업이 뜨면서 윤기나는 피부 표현과 볼륨감과 컬러감이 있은 입술의 화장이 유행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후 럭셔리 립스틱''''은 백화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출시 열흘 만에 약 2만개가 팔려나갔다. 특히, 레드 오렌지 등 다소 강렬하면서도 밝은 컬러의 립스틱이 인기가 높다.

    한방브랜드 후 담당 권민영 대리는 "최근 경기가 안좋을수록 화려하면서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을 선호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며 ''''후 럭셔리 립스틱은 기존 립스틱보다는 20%정도 가격이 비싸지만 한방성분의 색감과 화려한 외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밖에 겨울 주력 립스틱으로 주름진 입술을 앵두같이 도톰하고 볼륨감 있게 보이도록 하는 일명 ''''효리 립스틱''''인 ''''이자녹스 링클 프리 립스틱(2만5천원선)''''을 내세웠고, 2007년 10월과 11월과 비교해 15%이상 잘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랑콤에서 나온 신제품 립스틱 ''압솔뤼 루즈'' 는 지난 5일 출시된 지 일주일만에 품절될 만큼 인기가 높다.

    ''압솔뤼 루즈''''에는 안티 에이징 성분인 프록실린이 들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효과와 동시에 입술의 탄력과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ㄴㄴ
    랑콤 윤자인 홍보담당은 ''''작년 불황 속에서 실제로 립글로스 보다는 립스틱의 판매가 두드러졌으며 올해 나온 신제품 립스틱의 판매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콤측은 실제로 2007년에는 립글로스와 립스틱의 판매 비율이 4:6 정도였는데 불황이었던 작년에는 5:5로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립스틱은 2008년이 2007년도에 비해 판매 수치가 41%나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불황일수록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고 빨간 립스틱이 유행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불황에 여성들이 먹을 것, 입을 것은 줄여도 얼굴은 밝은 표정을 지키겠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화장품 중에서도 가장 적은 투자만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수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특히 립스틱이 여성들의 불안한 심리를 위로해 줄 도구가 되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추천기사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 시각 주요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정관용의 시사자키

    에디터가 추천하는 꼭 알아야할 뉴스


    많이본 뉴스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