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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죽·감자빵 이어 자세교정의자까지…표절 논란에 유통업계 몸살



생활경제

    덮죽·감자빵 이어 자세교정의자까지…표절 논란에 유통업계 몸살

    에이블루, 커블체어 유사제품 판매하는 업체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해당 업체는 "우리 고유 특허권 존재" 맞소송 예고

    에이블루 커블체어 (사진=에이블루 제공)

     

    소상공인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덮죽덮죽'과 춘천 빵집의 빵과 비슷하다는 파리바게뜨의 '감자빵' 사태에 이어 자세교정의자도 유사제품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루는 자사 대표제품인 '커블체어'의 유사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들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청구액은 1억 5000만원이다. 에이블루측은 "커블체어를 출시한 이후 19억원 상당의 마케팅비용을 제출해 불모지였던 자세교정의자 시장을 개척했다"며 "그런데 일부 업체가 올해 5월부터 커블체어 카피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블루 이명욱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커블체어와 유사한 제품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사제품이 계속 유통되는 상황에서 소송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에이블루는 지난 2015년 자세교정의자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인수해 2018년 4월 커블체어를 출시했다.

    에이블루로부터 소송을 당한 A 업체는 베끼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우리 제품도 특허를 신청해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며 "커블체어를 모방해 만들었다면 특허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맞소송하겠다고 반박했다.

    파리바게뜨 감자빵 유사 논란 (사진=연합뉴스)

     

    파리바게뜨가 감자 농가와 상생하겠다며 내놓은 감자빵은 베끼기 논란에 판매가 중단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9월 평창군과 MOU를 맺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 농가를 돕기 위해 감자 100톤을 구매했다.

    그러나 춘천의 한 빵집에서 감자빵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

    SPC 관계자는 "수익사업을 위한 일이 아니니까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었다"며 "감자빵은 지난 2018년 5월 중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먼저 판매하던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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