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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마트·오피스텔…서울 곳곳 집단감염 발생



보건/의료

    콜센터·마트·오피스텔…서울 곳곳 집단감염 발생

    서울 중구 콜센터 5명 확진…직장 내 마스크·거리두기 미흡
    이마트 상봉점 종사자 4명·가족 3명 집단감염
    강남구 오피스텔 5명 확진…방문자 거주지 전국에 퍼져있어
    "1일~12일 크립토에이블 사무실 방문자 검사 받아달라"
    인천 남동구 카지노 술집 내 카드·칩·테이블에서 코로나19 검출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만에 50명 미만으로 감소했지만,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중구 콜센터(다동 플레이스)에서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다.

    최초 발견 확진자는 콜센터 종사자의 가족인데, 방역당국은 접촉자 조사 중 종사자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특히, 콜센터에서는 전화상담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상담사 간 2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에서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뒤, 현재까지 7명이 감염됐다. 종사자 4명과 그들의 가족 3명이다.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5명의 환자가 발견됐다.

    해당 오피스텔 911호와 1803호는 크립토에이블이라는 상호로 운영 중인 가상화폐 관련 사업장으로 추정되는데, 이번달 초 해당 사업장을 방문한 4명과 지인 1명이 감염됐다. 또 방문자들의 거주지가 인천, 경기, 충북, 광주 등 전국에 분포돼 있어 아직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방문자에 의해 추가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12일 사이 해당 사무실을 방문한 시민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집단감염도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방문자 3명과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카지노 술집(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3명이다. 종사자 2명과 방문자 8명이 감염됐고 이들의 가족 3명에게 추가 전파가 발생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시설 내 종사자나 이용자들의 손이 자주 닿는 물품들에 대해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카드나 게임테이블, 게임 칩, 에어컨 필터, 화장실 손잡이 등 환경검체 35건 중 9건(25.7%)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게임과 음주를 하면서 자주 테이블도 옮기는 등 밀접 접촉이 발생했고, 환기 시설이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점을 주된 전파 요인으로 꼽았다.

    인천 남동구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주점 직원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에서 음식 서빙을 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해당 주점 대표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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