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하트
만약 책 속의 이야기가 내 눈 앞에서 펼쳐진다면? 동화 속 주인공을 불러내는 능력이 내게 있다면? 과연 현실 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오즈의 마법사'', ''라푼첼'', ''아라비안 나이트''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나 소설 속 주인공과 유니콘, 하늘을 나는 원숭이 등 고대 신화 속 캐릭터들까지 모두 등장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이 21일 오후 2시 언론에 첫 공개됐다.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반지의 제왕'' ''황금나침반''등 판타지 어드벤처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뉴라인 시네마의 새로운 판타지 영화 3부작으로 독일의 유명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실버통'' 모(브랜드 프레이저)와 그가 ''잉크하트''라는 소설에서 불러낸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 군단간의 대결을 그린다. ''실버통''이란 극중에서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책 속 인물을 현실 세계로 불어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 일컫는다.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선과 악의 뚜렷한 대결로 전체적인 구도는 단순하다. 하지만 ''판타지 명가''에서 내놓은 작품답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연배우 브랜든 프레이저를 비롯해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더 퀸''의 헬렌 미렌 그리고 ''다빈치 코드''의 폴 베타니, 떠오르는 신예 엘리자 호프 베넷까지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또한 이들이 연기한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과 칼잡이 ''바스타'', 불을 다스리는 떠돌이 마법사 ''더스트핑거'' 등 새로운 판타지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다. [BestNocut_R]
전체 관람가 등급에서 알 수 있듯 영화의 눈높이는 ''반지의 제왕''보다 ''해리포터''시리즈에 시선이 맞춰져 있다. 만약 원작을 읽은 독자라면 비교해서 보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1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