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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공동 이용 타협점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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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버스업체…개발사업자 연락도 없어, 강경대응 예고

    고속버스터미널사업 조감도(사진=자료사진)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이 12월부터 시작되지만 시외버스 터미널을 고속버스가 공동이용하는 문제를 놓고 시외버스업체의 반발이 거세다.

    하지만 청주시와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자의 방관속에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시민 불편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4년간 고속버스 운송업체 5곳이 시외버스 터미널을 임시 이용하는 '시외버스터미널 공동 사용' 계획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12월 착공 전에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자 측과 시외버스 업체, 노조측과의 합의를 유도하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후속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시외버스 운송업체와 노조측은 "그동안 계속 의견을 내고 대책을 요구했지만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자측으로부터 어떤 접촉이나 연락을 받지못했고 협의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 "며 반발하고 있다.

    또 "행정명령 권한이 있는 청주시와 얘기할 문제라"며 "청주시가 부당한 행정처분을 내릴 경우 행정소송과 파업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 시외버스업체 관계자 A씨는 "코로나19로 올해들어 절반의 차량이 운행을 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터미널을 공동이용하면 극심한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고 손실은 시외버스 업체에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청주시는 "시외버스업체가 강하게 반발해 대안을 찾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당장 공사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와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자의 방관속에 공동이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피해와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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