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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수해복구 하는 사이 골프장 간 군 지휘관들



부산

    장병 수해복구 하는 사이 골프장 간 군 지휘관들

    하태경 의원 "수해복구 기간 군 골프장 이용한 간부 5961명"
    "휘하 장병 수해복구 나간 사이 지휘관들 골프장 간 사례도"
    하 의원 "사리판단이 안되는 것"

    (그래픽=스마트이미지 제공)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수만명의 군 장병이 수해복구 대민지원 활동에 나선 가운데 같은 기간 6천명에 가까운 군 간부가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 모 부대 지휘관은 같은 부대 장병들이 수해복구 활동에 나간 사이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4일 사이 4만3천316명의 장병이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 활동을 벌였다.

    같은 기간 군 골프장을 이용한 영관급 이상 간부는 5천961명이었다. 육군이 3천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1천53명, 해군 676명, 해병대 85명 등의 순이었다.

    장성급 간부는 201명이었다.

    휘하 장병들이 수해복구에 나간 사이 골프장에 간 지휘관도 있었다.

    지난 7월25일 해군 모 부대의 경우 장병 140명이 수해복구를 위해 나간 사이 장성급 지휘관을 포함한 19명의 간부가 인근 골프장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 수해 피해 등 국난에 가까운 상황에서 국군 장병이 재난 극복에 힘쓰고 있을 때, 지휘관이 골프장을 출입하는 것은 사리판단이 안되는 것"이라며 "지휘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군의 사기는 저절로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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