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과 송은이가 스텔라 출신 가영의 사연에 공분했다.
8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는 가영이 가수 활동 당시는 물론, 활동을 안 하는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은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한다.
가영은 2011년 청순한 이미지를 앞세운 그룹 스텔라로 데뷔했다. 그러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과도한 노출이 포함된 자극적 콘셉트로 활동 노선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가영은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많이 생겼다.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같은 성상품화에는 자연스럽게 부작용이 따랐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갑자기 바뀐 노출 의상에 가영은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했지만, 결국 사진이 공개되는 일을 겪었다. 그는 활동 당시 노출이 심한 의상을 너무 많이 입어 트라우마가 생겼고, 지금도 한여름에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다.
학창 시절 우등생이었던 딸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엄마 박명남씨는 "정말 많이 울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라고 아픈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가영은 활동 당시 다른 사람들에게 "딸 왜 이런 거 하냐"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던 엄마 이야기를 전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가영의 사연에 송은이는 "어른들 자격 없는 사람들 때문에, 너의 젊은 추억이 잊고 싶은 추억이 돼버렸다는 게 미안한 거다"라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MBN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잊혀진 여자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은 오늘(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