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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여행·모임으로 14개 시도 311명 확진 "자제해달라"



보건/의료

    8월 이후 여행·모임으로 14개 시도 311명 확진 "자제해달라"

    장시간 밀집·밀접 접촉에 마스크 미흡
    감염자 1명이라도 급격하게 집단감염
    "가족 이외 누군가 만나는 행위 자체가 노출 위험"
    "추석연휴 고향·친지 방문, 모임, 여행 자제해달라"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은 지난달 이후 가족·지인 등의 여행과 모임으로 13건의 집단발생이 발생했고, 전국 14개 시도에서 311명의 감염이 나타났다며, 불필요한 외출, 모임, 여행을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7일 "8월 하계휴가와 방학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여행 관련된 집단발생 또는 지인 또는 가족 간의 모임을 통한 집단발생이 다수 보고되고 있다"며 "역학조사결과, 8월 이후 모임, 여행 관련 집단발생은 총 13건이고, 14개 시도에서 총 311명(모임여행 참석자 149명, 추가전파 16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 24명,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에서 49명, 부산 사상구 지인모임에서 16명, 동창회 속초여행모임에서 29명, 경기 안양·군포지역 지인모임에서 35명, 대전 일가족 식사모임에서 16명이 감염됐다.

    곤지암 지인여행모임은 서울·대구·경기·전북·전남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순천·청주 가족모임도 13명, 영남 골프여행모임 30명,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17명, 충남 당진·인천 가족모임에서 7명, 울산 남구 지인모임에서 16명,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모임에서 47명이 확진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 본부장은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고 아무래도 장시간 같은 동행을 하면서 노출이 되고, 식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마스크를 철저하게 쓸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1분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대부분 감염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시간 밀집돼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기 때문에 급격한 확산을 피할 수 없고, 이들이 각자 거주지로 돌아가 추가 전파를 일으키는 상황인 것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전파를 일으킬 수 있고, 또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또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의 마스크 착용 또는 이용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추석 명절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이번 연휴 고향·친지 방문, 모임,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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