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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제2회 실험극 페스티벌 개최…색다른 창작 연극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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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서 제2회 실험극 페스티벌 개최…색다른 창작 연극 선보여

    (사진=실험극 페스티벌 제공)

     

    연극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실험극 페스티벌(부제: 실험으로 예술을 밝히다)이 다음달 5일부터 6주간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펼쳐진다.

    극단 동성로(대표 조정웅)가 주최하는 제2회 실험극 페스티벌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연극으로 끌어들여 실험적인 연극 창작을 선보인다.

    실험극 페스티벌은 관객에게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젊은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연극 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회 때는 '소리의 확장, 소거, 응용' 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보이스씨어터 몸소리의 '독', 연극술사 수작의 '너, 돈끼호떼', 극단 동성로의 '엘리스의 현실여행기' 등 세 작품이 참여했다.

    이번 2회 실험극 페스티벌에는 작년보다 2배 많아진 6개 팀이 여섯 개 작품을 6주에 걸쳐 매주 한 작품씩 선보인다.

    극단 동성로의 '파지' (9월 5일, 6일)를 시작으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 어쩌다 프로젝트의 '고급지지 않은 보이첵' (9월 12일, 13일), 극단 만신의 '안보야줌 프로젝트' (9월 18일, 19일, 20일), 극단 도적단의 '단기알바모집' (9월 25일, 26일), 판토마임 팩토리의 '이정훈의 뒷모습' (10월 9일, 10일), 연극술사 수작의 '플리즈' (10월 16일, 17일)가 관객을 찾아간다.

    제2회 실험극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작품들은 신체극, 마임, 무언극, 관객 참여극, 프로젝트 연합공연 등 6개 극단이 각기 다른 형태로 창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제1회 실험극 페스티벌 참가팀인 연극술사 수작의 경우(서울) '너, 돈끼호떼'로 관객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아 이번 참가작 '플리즈'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99년 극단 미친새들의 노래로 시작해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판토마임 팩토리(서울)의 '이정훈의 뒷모습' 또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나머지 4개의 팀들은 모두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단체들이다.

    1996년 창단된 극단 동성로는 올해 '2017년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조정웅 대표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 어쩌다 프로젝트팀은 정성태 대표 이하 20~30대 연극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단체이다.

    주로 거리극을 공연하는 도적단(정호재 대표)과 연극, 마당극, 뮤지컬 등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는 극단 만신(김지영 대표) 또한 패기 넘치는 젊은 연극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가 더욱 높다.

    이번 실험극페스티벌의 예술감독 최영주(전 극단 동성로 대표)는 "지난해 참가 극단들과 아무 여건 없이 자발적 모임을 시작으로 올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엔 지역의 젊은 극단들이 대거 참여해 페스티벌 개최에 유의미한 에너지를 쏘아 올려 주었다"고 밝혔다.

    공연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추석 연휴를 제외한 총 6주간 펼쳐진다.

    티켓은 공연당 전석 2만 원, 모든 공연관람이 가능한 통합권은 4만 원으로 티켓링크와 극단 동성로 SNS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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