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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초기 2.46%→최근 0.98% 급감



보건/의료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초기 2.46%→최근 0.98% 급감

    고위험군 60대 이상 치명률도 60%가량 감소
    "환자 감소로 의료자원 집중·치료 경험도 축적"
    "사명감으로 힘써 온 의료진에 깊이 감사"
    "여전히 재확산 위험 산재…방역수칙 항상 지켜야"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중 사망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이 유행 초기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09%다.

    앞서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3월 감염된 사람은 모두 9775명인데, 이 중 사망자는 240명이었다. 치명률은 2.4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7월 확진자 2034명 중 지난달 말까지 사망한 사람은 20명으로 치명률은 0.98%로 집계됐다.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같은 기간 9.50%에서 3.76%로 크게 감소했다. 고령층의 치명률이 절반 이상 낮아진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중증·위중환자에 대한 의료자원 집중이 용이해졌고 그간 코로나19 임상치료 경험이 축적되며 최선의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사명감을 갖고 환자 치료에 힘써 오신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진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과 치료체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도권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등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여름방학과 휴가로 인한 인구 이동, 장마로 인한 실내시설 이용 증가, 전세계적 확산세 등 위험요소는 곳곳에 산재해있다.

    윤 반장은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은 잠재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준수를 상시 지켜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신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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