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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폭우로 사망·실종 27명…이재민 2천명 넘어서



사회 일반

    엿새째 폭우로 사망·실종 27명…이재민 2천명 넘어서

    이재민 2161명…농경지 8100ha 침수·매몰
    특별재난지역 이르면 7일 선포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엿새째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과 재산피해 규모가 게속 커지고 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잠정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이다.

    전날 오후 강원 홍천군에서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늘었다. 또 지난 2일 충북 단양에서 장모, 아내와 함께 급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남성의 시신이 이날 오후 수습돼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재민은 1253세대 2161명으로 2천 명이 넘어섰고, 하천 범람 등으로 일시 대피 인원은 1877세대 4590명이었다.

    재산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민간 주택이 전날 1413채에서 1949채로 늘었다. 비닐하우스 169동과 축사 등 1177곳도 비 피해를 봤다.

    침수됐거나 유실·매몰된 농경지는 8161ha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8배 규모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1069건, 하천 382건, 산사태 515건 등이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충북·경기·충남 등 지역에서 도로 56곳이 막혀 있고 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철도 3개 노선의 운행도 전체 또는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지리산·계룡산·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 347개 탐방로와 충남·충북·경기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0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8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정부는 보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와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일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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