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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협의 제안에 통합당 "민주당 속셈안다" 일축



국회/정당

    '행정수도' 협의 제안에 통합당 "민주당 속셈안다" 일축

    김태년 "여야 합의면 위헌 문제 없어"
    김종인 "정상적인 정부 대책이냐"
    주호영 "진정성없다…발등의 불부터 꺼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여야 합의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태년 "여야 합의면 위헌 문제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3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 제안을 부동산 국면전환용으로 폄훼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여야 합의로 법률을 제정하거나 여야 합의로 국민적 동의를 도출하면 관습헌법을 앞세운 위헌판결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헌법소원이 제기된다면 다시 헌재 판결을 받으면 된다"면서 "20년 동안 대한민국은 달라졌고, 헌재 판결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에 국회 차원의 행정수도 특위 구성과 참여를 촉구하면서, 당 차원에서 TF를 구성할 계획을 내놨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내가 대표로 일하는 동안 결론 낼 수 있다면 그게 최상" "내가 대표로 일하는 동안 결론 낼 수 있다면 그게 최상"이라며 당선되면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웃지 못할 일…정상적인 정부 대책이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투기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니 급기야 내놓은 대안이 수도를 세종시로 옮긴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웃지 못할 일"이라며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정부 정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인지 굉장히 의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진정성도 없고, 위헌 문제도 해결이 안됐다"며 "국민이 민주당의 속셈을 모를리 없다. 빨리 거두고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집값 폭등, 인천 수돗물, 박원순 성추행 문제 재발방지에 집중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2002년 대선판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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