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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중소기업 소상공인 고민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으로



제주

    [제주의 꿈을 함께]중소기업 소상공인 고민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으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성장 지원하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판로, 수출, 일자리, 자금, 제품인증, 컨설팅 등 통합적 지원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판로' 확대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위기직면…특별경영안정자금 긴급 지원 중
    '제주화장품'이라는 브랜드로 JDC면세점에 입점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7월 17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장연희 수출지원팀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대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장연희 수출지원팀장 직접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장연희 수출지원팀장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십니까?

    ◆장연희>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수출지원팀장 장연희입니다. 도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 내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 가운데서 저는 제주상품을 면세점 판매유통과 수출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경제통상진흥원에 대한 소개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경제통상진흥원이 설립됐고, 어떤 일들을 하는 곳인가요?

    ◆장연희> 우리 기관은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1998년도에 출범한 출연기관입니다. 특히 판로, 수출, 일자리, 자금, 제품인증, 컨설팅, 디자인 지원 등 도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입니다.

    ◇류도성>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서 판로지원과 수출지원을 비롯해서 일자리 지원, 소상공인지원 등을 하고 있는데 분야별로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실까요?

    ◆장연희> 도내 중소기업은 내수침체, 수출감소, 자금조달, 판로모색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진흥원은 자금에서부터 마케팅, 기술 등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 분야에 걸쳐 통합적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소상공인 기업들이 늘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6천 억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구요.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악화로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인 구직 간 수급불균형,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등으로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정책에 맞춰 2019년 6월 일자리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계층별 취업지원 활성화 및 재직자 능력개발, 신규인력 교육을 통한 중소기업 인적자원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기업들이 열정을 다해 만들어낸 제품, 상품의 양질의 '판로' 확보가 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사실은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소기업이 자력으로 대형 유통망을 개척하거나 면세점 등 고급 판매채널에 진입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기관에서는 제주특산품전시판매장, 이제주몰 등 자체 온오프라인 판로망을 구축해 판로를 제공하고, 도내외 판로망 확대를 위해 킴스클럽,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 지속적으로 도내 생산제품 판로확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상품의 해외 수출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초보기업들을 위한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통번역부터 해외샘플발송 등 기초적인 지원을 비롯해 중국 상해, 일본 도쿄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러한 거점을 중심으로 제주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각종 상담회, 박람회 참가, 신규바이어 발굴 및 제주기업 연결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경영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 택배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JQ 인증 등 도내 생산제품 인증제도를 도입해서 제주제품 프리미엄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사진은 접수처 모습.(사진=자료사진)

     

    ◇류도성> 도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어떤 지원들인가요?

    ◆장연희> 도내 중소기업은 자금난, 인건비 상승, 마케팅 능력 부족,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나날이 힘들어 지고 있는 상황으로 앞서 말씀드린 모든 서비스들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바라고 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필요로 하고 절실한 것은 생산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대기업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도내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장연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과 속도감 있는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절감해서 탑다운 방식의 사업하달을 통한 사업 시행기관의 역할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위기상황에서 도민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긴급하게 편성해서 지원했구요. 시행 초반에 발생한 신청인의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진흥원은 신속하게 온라인 사전예약제 도입, 전담인력 증원 등으로 민원발생 소지를 방지했고, 소비문화의 온라인화에 따라 온라인 마켓 판매 강화를 위한 상품 기획 및 소싱을 강화해서 제주제품 판로확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본격 확산 이전인 1월부터 국내 온라인마켓 중심의 프로모션을 기획추진 중이었고,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0%의 성장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타격으로 매출이 감소한 오프라인 채널은 제주 스탬프 투어 등 코로나 진정 기대 심리에 따른 소비 및 오프라인 시장 역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출 지원에서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시공간적 제약을 넘는 각종 수출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트남, 인니 최대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오프라인 광고에서 온라인 광고로의 전환 및 인플루언서 활용마케팅 활성화, 비대면 상담회 추진하고 있구요. 시장 다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인증지원 강화를 위해 베트남 초기진입 통합 마케팅 지원, 신시장 컨설팅, 통관품목 판매채널 확대, 신남방국가 전시판매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유 경제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수출기업 대상 인건비 지원, 기업과 청년의 1:1 매칭을 통한 실무 중심 직업훈련 지원 등 수혜자 중심의 사업 조기추진으로 현장애로를 적극 해결하고 있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택배비 지원,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하시는 사업 가운데 도민과 꼭 공유하고 싶은 사업이 있습니까? 이 사업은 꼭 알려주고 싶다는 사업은?

    ◆장연희> 세계 속에 제주라는 현 시점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상품 개발이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디자인 개발-판매를 연계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도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제품개발에 불필요한 비용과 에너지가 소모되고, 기업은 제품개발에 피로도를 느낀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제품은 트랜드에 뒤쳐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 기관은 작년 직접예산을 투입해 제1회 디자인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산업디자인 진흥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이 새롭게 추진 중이고, 제품디자인 개발과 판매를 연계한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조업체와 디자인전문회사의 협력을 통한 판로개척 최전선에서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신규 사업을 토대로 더욱 많은 도내 기업이 제품 개발 시 양과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 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진행하는 사업들이 제주지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장연희>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영세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제품 인지도 강화 및 신규 고객확보 등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내 사업체의 87.3%를 점유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으로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전경(사진=자료사진)

     

    ◇류도성> 그리고 JDC가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에 입점한 업체들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JDC와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습니까?

    ◆장연희> 저희 진흥원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주기업을 선별해서 '제주화장품'이라는 한 개의 브랜드 형태로 JDC 면세점에 입점시키고 판매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15개 기업제품에 대해 연 1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고, 고급 판매채널 확보를 통한 제주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증진을 위해 JDC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목표나 꿈이 있습니까?

    ◆장연희> 저희 진흥원은 설립 취지에 맞게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애로상담 및 해결, 자금, 정보, 인력, 공동전시, 판매 등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독보적인 전문기관이 되는 목표가 있습니다.

    ◇류도성>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지역사회에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세요?

    ◆장연희> 진흥원은 관리중심이 아닌 지역사회 목소리를 귀 담아 듣는 사업 중심으로 변화했습니다. 앞으로도 내외부적인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자 하오니 많은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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