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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확산세' 지속…방문판매 6명 늘어 누적 127명



사건/사고

    광주 '코로나 확산세' 지속…방문판매 6명 늘어 누적 127명

    수도권도 추가 확진자 이어져
    방대본, 혈장치료제 개발 속도
    '렘데시비르' 효과는 불분명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이어 광주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낮 12시 기준 광주의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6명 추가돼 총 1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에서 전파된 하위 집단별 누적 확진자는 △광륵사 14명 △금양빌딩 25명 △여행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11명 △광주일곡중앙교회 20명 △SM사우나 7명 △T월드 휴대폰 매장 4명 △광주고시학원 16명 △해피뷰병원 1명 등이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북구 배드민턴 클럽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4명을 기록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구 배드민턴 클럽과 금양빌딩 확진자 사이 관련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더 확정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전날 1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4명의 연관성도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서울 롯데미도파 광화문빌딩 관련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의 감염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의 중증환자 공급은 완료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어제(10일)까지 42명의 중증환자 모두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약자 42명 가운데 27명에게서는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9명의 환자는 호전됐지만 그 원인이 약제에 있는지, 환자의 면역에 따른 건지 불분명하다.

    이밖에 상태가 변하지 않은 환자가 15명이고, 악화된 환자는 3명이다.

    혈장치료제 개발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 확보가 완료됐다"며 "아마 다음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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