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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쇠몽둥이 들고 싸운 지역서 철수 합의



아시아/호주

    중국-인도 쇠몽둥이 들고 싸운 지역서 철수 합의

    中 관영 글로벌타임즈 보도
    인도 언론은 약간 다르게 보도
    정치적 합의 없는 상태여서 대치는 계속될듯

    인도 군용차들이 2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국경 군사 충돌이 발생한 북부 라다크 지역의 중심도시 레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히말라야 산악지역 국경에서 충돌해 대규모 사망자를 낸 중국과 인도가 국경 최전방 부대를 철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치적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의 철수여서 양측의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군이 지난달 30일 3차 군단장급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글로벌타임즈를 인용해 두 나라 국대의 철수 합의 소식을 전했다.

    SCMP는 이번 합의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수는 있지만 히말라야 국경을 따라 두 나라가 배치한 군대를 철회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대치 상황이 계속 될 것이라는 외교관측통들의 견해도 덧붙였다.

    그러나 인도 언론은 이번 회담 결과를 약간 다르게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마찰을 빚은 라다크 쪽 지역의 갈완계곡, 고그라 온천지대 등에서 단계적 병력 철수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대략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또 다른 분쟁지인 판공 호수에서의 긴장 완화와 관련해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인도 NDTV도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와 중국의 국경 관련 회담이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추가 회담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밤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분쟁지 갈완계곡에서는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이 충돌해 인도군 20명이 숨지고 중국군에서도 사망자가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중국은 사망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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