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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럽의약품청(EMA)과 코로나19와 관련 감염증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정보를 긴밀히 주고받기로 합의했다.
식약처는 EMA와 코로나19를 진단하고 예방·치료하는 의약품에 대해 상호 정보교환을 할 때 비밀을 유지하는 임시 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의약품의 임상시험 정보, 심사자료, 안전성 이슈 등 대외적으로 비공개되는 정보에 대한 교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EU)과 화상회의 방식의 정상회담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보건·방역 협력과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 연대 등 공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상황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치료제와 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약정을 계기로 향후 정식 비밀유지 약정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