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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식중독까지…범정부 긴급회의



교육

    코로나 와중에 식중독까지…범정부 긴급회의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긴급회의를 갖고 공식사과와 함께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26일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도교육청 등과 공동으로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이번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예방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또 다른 감염병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면서 "무엇보다 병원에서 힘들어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질본과 식약처 등 관계기관은 이번 사안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번 사안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예방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담당과장 회의에서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식약처,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곳곳에 설치·운영 중인 식약처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식단과 조리법, 영양관리 정보를 유치원에 제공하고 급식 위생·안전 점검과 생활방역 교육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유치원알리미에 공시되어 있는 각 유치원의 급식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공개되어 있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겠다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교를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서고있다.

    교육부는 이번 긴급회의를 바탕으로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앞으로의 예방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제의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49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중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유치원에는 오는 30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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