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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여줄 게 없다" KIA 윌리엄스 감독, 김호령에 엄지 척



야구

    "더 보여줄 게 없다" KIA 윌리엄스 감독, 김호령에 엄지 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리그 최정상급 중견수 수비를 자랑한다. 수비 범위가 워낙 넓고 타구 판단 능력도 뛰어나 '호령존(zone)'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김호령은 팬들이 만든 신조어 '호령존'에 대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외야 센터 라인을 책임지는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최근 1군에 올라왔을 때 가장 반겨준 선수들은 다름 아닌 투수조였다.

    맷 윌리엄스 감독 역시 김호령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한다. 수비 뿐만 아니라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김호령의 타격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

    윌리엄스 감독은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복귀하자마자 공격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다"며 "수비에서는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호령은 올해 6경기에서 타율 0.375, 2홈런, 9득점,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56을 기록하고 있다.

    김호령이 시즌 끝날 때까지 지금과 같은 타격 성적을 남긴다는 보장은 없다. 타격에는 기복이 따른다. 하지만 수비에는 기복이 없다. 김호령의 가치가 높은 이유다.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의 수비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지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 월드 베스트 수비수들을 많이 봐서 아직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김호령은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손가락 타박상을 입어 9일 경기에 결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빠르면 10일부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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