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월3일 수능 일정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3 학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늦어도 7월중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대학들의 수시전형 방안이 나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9일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수 없지만 12월3일 수능 일정과 관련해 지금 현재로서는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을 2차 대유행 등을 속단할수 없지만 혹시라도 돌발적 상황이 생긴다면 신속 대응 대안도 마련해야겠지만 지금은 적절치 않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예정된 계획을 잘 추진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 1달 연기 주장과 관련해서도 "대입은 재학생과 재수생 다 합쳐 60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만큼 서로 이해관계가 다를수 있고 12월3일 발표된 일정에 맞춰 준비중인만큼 수능일정 변경은 오히려 현장의 혼선을 불러올수 있다"며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3 학생들의 대입 불이익 관련 걱정을 잘 알고 있고 대학 당국과 대교협과 계속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 "대학들도 코로나19 관련 고3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고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020학년도 수능' 을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어 "고3의 불이익이 없도록 구체적인 방식이나 기준에 대해 논의중이며 대학마다 차이가 있어 일괄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천재지변이나 재난적 상황이 고려되야 한다는 점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시전형 준비가 빠듯한만큼 늦어도 7월 중에는 확정해 발표돼야 한다"면서 "대학에서 빠르게 의사결정하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어제로 등교수업 일정이 모무 마무리됐다"면서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인 지역감염 우려가 있지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비상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월드 다녀간 고3 확진자 관련 학교에서도 친구를 포함해 136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오전까지 교직원 등 769명중 681명이 음성으로 나머지 88명이 결과를 기다리는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괜찮아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과거와 같은 전면 등교는 어렵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2학기에도 수도권에서처럼 산발적 감염 상황이 반복적으로 생길수 있고 일럴 경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며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처음 겪는 일이고 정답도 없다. 협력과 연대로 새로운 길을 함께 가야한다"면서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전했으면 좋겠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위기상황에는 비상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