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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5일 귀국…2주간 자가격리 이후 사과 기자회견



야구

    강정호, 5일 귀국…2주간 자가격리 이후 사과 기자회견

    강정호 (자료사진=노컷뉴스)

     


    KBO 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오는 5일 귀국한다.

    강정호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가 5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라며 "이후 검역법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역 절차를 마친 후 곧바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강정호는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KBO 리그 복귀를 공식 요청한 강정호는 지난 25일 개최된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1년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이행 제재를 받았다.

    KBO 규약에는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된 선수에게 최소 3년의 유기 실격 징계를 내리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강정호의 세 번째 음주운전이 2016년 12월에 벌어졌고 규약이 개정된 시기는 2018년이라 KBO 상벌위원회는 소급 적용을 하지 않았다.

    징계 수위가 강하지 않아 KBO 리그 복귀의 길이 열린 강정호는 상벌위원회가 끝나자마자 에이전시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사고 이후에 저는 모든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보냈다. 팬들이 느끼신 실망감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지만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며 세상에 지은 제 잘못을 조금이나마 갚아보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며 "야구장 밖에서도 제가 저지른 잘못을 갚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 강정호를 둘러싼 여론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강정호의 원소속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는 팬들의 목소리와 선수단 의견, 법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 재영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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