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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 "쿠팡 4015명 전원 자가격리하기로"



보건/의료

    장덕천 부천시장 "쿠팡 4015명 전원 자가격리하기로"

    식사 흡연실 마스크 착용상태 등 감염 요인
    완제품 배송 물건 접촉 후 감염 사례는 없어
    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가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5월 27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장덕천 (부천시장)

     


    ◇ 정관용>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뚫렸다. 부천의 쿠팡물류센터 때문에 부천시는 생활상 거리두기가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한다 그러면서 지금 등교도 일단 다 연기시켰다고 그러거든요. 부천시의 장덕천 시장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장덕천>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모두 몇 명이 근무하던 곳이었죠?

    ◆ 장덕천> 근무 인원은 한 하루 근무인원은 1300명 정도 되고요. 300명가량이 일용직으로 계속 매일 바뀌는 그러한 근무형태입니다.

    ◇ 정관용> 현재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돼서 검사를 받은 사람이 총 몇 명입니까?

    ◆ 장덕천> 지금 어제까지 1822명이었고요. 오늘 추가로 많은 인원을 받고 있어서 부천만 오늘 한 800명 정도 되는데 인천도 꽤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제까지는 전체 파악한 인원, 관련자들이 3626명이었는데 어젯밤 회의를 통해서 또 확인을 통해서 확인한 게 4015명입니다. 그래서 지금 전체가 받아야 되는데 지금 제 생각에는 오늘까지 필요하면 아마 일부가 좀 안 받는 분들이 있어서 계속 독려를 하고 있는데요. 빠르면 내일 오전까지는 다 4015명이 검사받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쿠팡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에 2번씩 170회 이상 전문 방역을 진행했다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렇게 여러 확진자가 나온 것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덕천> 제 생각에 감염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터진 이후에 보면, 장소의 문제라기보다는 사람 간의 접촉이... 아무리 방역을 잘해도 사람 간의 접촉이 생기면 감염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여기 근무 형태나 주로 저희 쪽에서 역학조사관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사 그리고 또 아마 흡연실, 흡연구역 이런 데서 옹기종기 모여서 대화도 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작업환경도 원래 출근하고 이럴 때는 마스크 착용하고 다 확인은 하는데 실제로 이 작업 노동 강도가 상당히 좀 센 곳입니다. 그래서 아마 일하다가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이렇게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했던 걸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앞에 말씀하신 식사가 다닥다닥 붙어앉아서 식사를 했다면서요?

    ◆ 장덕천> 거리가 가깝고요. 그다음에 자기들은 그래도 상시 근무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그래도 자기 자리를 정해서 그걸 기록으로 남기고 하긴 했는데 하루하루 오시는 분들은 그게 잘 안 지켜진 것 같고요.

    ◇ 정관용> 그렇죠. 일용직으로 오시는 분들.

    ◆ 장덕천> 그래서 좀 역학조사상에도 접촉자 파악이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해서 일단은 전체를 다 자가격리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 정관용> 특히나 해당 물류센터가 식품을 분류하는 작업하는 곳이라면서요?

    ◆ 장덕천>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게 택배로 배달이 되는 것 또 역시 소비자들이 먹는 물건이라서 더 좀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 장덕천> 여기는 1차 포장된 걸 다시 겉에 포장을 하고 이런 곳인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어제 얘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물건으로 인해서 포장하고 배송한 걸로 인해서 그러한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는 없는 걸로 하고 있고 회사 측에서는 포장해서 한 번, 주말에 한 번 소독하고 또 물품 배송차량 올릴 때 또 한 번 소독하고 한다고 해서 완제품 받으면서 배송받은 물건을 접촉해서 감염된 사례는 거의 힘들 거 같고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한형기자)

     


    ◇ 정관용> 현재까지는 보고된 바 없다는 거죠?

    ◆ 장덕천> 예, 세계적으로 보고가 없다고 질본에서 얘기를 했고.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장덕천> 또 그게 약간 꺼림칙하면 그거 뜯고 나서 바로 손을 씻고 이랬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부천시는 일단 부천시 자체적으로 생활상 거리두기가 아니라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 그래서 지금 등교도 일단 연기시켰다면서요?

    ◆ 장덕천> 그렇습니다.

    ◇ 정관용> 등교는 언제쯤 될까요?

    ◆ 장덕천> 지금 1차적으로는 일주일 정도 등교 연기를 해놨는데요. 저희가 내일까지 한 번 검사를 다 완료하고 그다음에 역학조사를 좀 해 보고 그다음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일주일 후에 다시 등교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검사 결과가 우선 나와봐야 알겠군요.

    ◆ 장덕천> 예.

    ◇ 정관용> 그뿐 아니라 등교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한다는 건 또 뭐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 장덕천> 지금 기존에 저희가 관리하는 체육시설이라든가 이런 데도 지금 이용을 중지시켰고요. 그다음에 유치원도 사실은 휴원 상태이긴 한데 등원율이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 할 때 한 10~20% 넘어가던 게 한 70%를 넘기고 있었거든요.

    ◇ 정관용> 돌봄서비스 때문에 그런 거죠?

    ◆ 장덕천>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는 낮았는데 오늘 보니까 한 20%는 낮아졌고요. 추가적으로 등원을 자제해 달라는 권유를 저희가 계속하고 있고 그밖에도 시에서 각종 행사라든가 프로그램들 이런 것들도 다 운영을 중지하고 아마 저희가 종교단체에도 강력하게 주말을 대비해서 과거처럼 좀 더 강력하게 해 주시기를 지금 권고를 해야 되겠고요. 또 밀집시설들에 대해서는 감독을 더 강화하고 그럴 계획입니다.

    ◇ 정관용> 아무쪼록 이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좀 대량으로 안 나오기만을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덕천> 고맙습니다.

    ◇ 정관용> 장덕천 부천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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