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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시내 교통량은↑" 등교 이후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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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시내 교통량은↑" 등교 이후도 마찬가지

    부산시내 교통량보 3월보다 5월에 13.6% 증가
    대중교통 이용객은 코로나 이전보다 30%가량 감소
    경찰,"등교 시작되면서 자가용 이용자 더욱 늘어나 시내 교통량도 증가 예상"

    부산 시내버스 자료사진 (사진=부산CBS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산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은 줄었지만, 시내 교통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완화된 '생활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계적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이같은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속출한 지난 3월 대비 5월 시내 교통량이 13.6% 증가했다.

    경찰은 부산시내 대표 교통 혼잡지역인 센텀시티교차로와 동래교차로, 대남교차로, 수영교차로, 주례교차로, 원동 ICR 6곳의 일평균 교통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역별로 센텀시티교차로의 3월 일평균 차량 이용 대수는 8만2천53대였지만, 5월 1~17일까지 일평균 이용대수는 9만8천190대로 집계됐다.

    대남교차로의 경우도 3월 일평균 7만8천9대에서 5월은 9만3천524대로 늘어났다.

    반면, 대중교통의 이용객은 줄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난 1월 27일~5월 5일까지 버스 이용객은 전년동기 대비 3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6일 이후에도 이용객 감소율은 더욱 커져 1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도시철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일평균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보다 30.8% 줄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6일부터 12일까지는 다소 일평균 이용객이 늘기는 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21.3% 감소했다.

    생활방역으로 전화됐어도, 시민들은 여전히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일부터 단계적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이같은 추이는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경찰청 교통과 담당자는 "5월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평상시에도 시내 교통량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면서 시내 교통량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등교개학이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시내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과 이로 인한 사고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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