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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등판에도 에이스의 가치 증명한 LG 윌슨



야구

    첫 실전 등판에도 에이스의 가치 증명한 LG 윌슨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사진=연합뉴스)

     


    "아직 정상이 아니라고 해도 1선발을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연습경기 상대팀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이 예상한 대로 LG 트윈스 '1선발'의 저력은 굉장했다.

    LG의 에이스 타일러 윌슨은 2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6개. 주력 구종인 투심패스트볼의 속도는 최저 시속 134km에서 최고 145km 사이에 형성됐다. 아직 100% 상태는 아니었지만 첫 실전 등판임에도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윌슨이 실전 등판에 나선 것은 약 두달 만에 처음이다. 지난 2월29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윌슨은 3월 말 입국했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 관계로 한동안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최근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등판 준비를 끝냈고 마침내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간판 타자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등 일부 변화를 줬다. 손혁 감독은 "아직 윌슨의 공을 쳐보지 않은 선수들을 넣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니까 타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만큼 윌슨의 가치를 높게 봤다.

    윌슨이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LG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오늘 던지고 한번은 더 던져야 할 것이다. 5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개막 3연전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다음달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좌완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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