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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확산 둔화되자 경제 재개 시동 걸어



아시아/호주

    유럽 코로나19 확산 둔화되자 경제 재개 시동 걸어

    독일 20일 소규모 상점 영업재개, 다음 달 4일 이후 등교도 단계적 실시. 이탈리아 봉쇄 완화 앞두고 대규모 면역 검사 착수. 스위스 폐쇄했던 국경 일부 해제

    (사진=연합뉴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둔화되면서 각국의 봉쇄 완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추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유럽 국가는 스페인(20만210명), 이탈리아(18만1천228명), 프랑스(15만5천383명), 독일(14만6천398명), 영국(12만4천743명)이다. 이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날보다 4천676명 늘어난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염이 절정에 달했던 한 때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하루 1만명 넘게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확연히 꺾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누적 사망자 수로는 이탈리아(2만4천114명), 스페인(2만852명), 프랑스(2만265명), 영국(1만6천509명)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손실이 한계치에 달한 유럽 각국들은 전염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자 발빠르게 봉쇄 완화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독일은 이날부터 면적 800㎡ 이하의 상점은 문을 열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달 4일 이후부터 등교도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종교 모임 금지 조치도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봉쇄령의 단계적 완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다음달 초 15만명 규모의 전국 단위 코로나19 면역 검사에 착수한다. 스위스는 제네바 칸톤에 있는 5개 국경 검문소를 부분 개방했고 벨기에 역시 오는 24일 봉쇄 조치 완화 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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