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회/정당

    박주민 "차명진, 사과하고 또 막말…법적 조치 검토"

    • 0
    • 폰트사이즈

    페이스북에 "작년에 사과하더니 또 허위사실로 유가족에 대못 박아"
    "유가족 이미 법적 조치 진행 중…국민 면죄부 결코 못 받을 것"
    지난해 차 후보가 보낸 사과 메시지도 공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사진=윤창원 기자)

     

    이른바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0일 TV토론회에서 세월호 관련 막말을 해 소속 당 징계를 받은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차명진씨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가족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그 당시 제게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사죄의 뜻을 가족들에게 전해달라고 사정했는데 채 1년도 되지 않아 또 허위사실로 세월호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가족들은 이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저 역시 악의적인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당의 한심한 면죄부는 받았지만 국민의 면죄부는 결코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차 후보가 세월호와 관련한 막말을 했을 당시 보내온 메시지의 내용도 공개했다.

    차 후보는 "박주민 의원님 전화를 안 받으셔서 메시지 보냅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유가족한테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글을 제 페북에 올렸습니다"라고 사과하며 당시 게시했던 글을 첨부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부천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가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혹시 OO썸 사건이라고 아시냐"며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사용하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다.

    통합당은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했다.

    총선2020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