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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뉴스] 4.15 총선, 왜 중진들이 고전할까?



선거

    [Why 뉴스] 4.15 총선, 왜 중진들이 고전할까?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Why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 방송 : 김현정의 뉴스쇼(권영철의 Why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영철 CBS 대기자

    오늘 첫 순서는 권영철의 Why뉴스로 시작합니다.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십시오.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국회의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총선과 관련된 얘기를 준비해 오셨네요.

    ◆ 권영철> 네, 그렇습니다. 총선 막바지에 다가가면서 이제 선거구별 당락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죠. 그중에서도 3선 이상 다선 의원들 이른바 중진들이 곳곳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사진=연합뉴스)

     

    ◆ 권영철> 그래서 오늘 Why 뉴스에서는 4.15총선 중진들이 왜 고전할까? 이렇게 주제를 정해 봤습니다.

    ◇ 김현정> 4.15 총선 왜 중진들이 이렇게 고전할까. 중진이라 하면 그냥 선수만 받는 것이 아니라. . .

    ◆ 권영철> 통상 3선 이상이고 당에서 중요한 역할도 하고.

    ◇ 김현정> 무게감 있고. 일단 이번 총선에서 출마한 최다선 의원은 누구예요?

    ◆ 권영철> 지역구에서는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의원이 최다선이고요.

    ◇ 김현정> 천정배 의원.

    ◆ 권영철> 비례대표까지 더하면 현재 8선 의원으로 9선에 도전하는 서청원 의원.

    ◇ 김현정> 서청원 의원은 비례로.

    ◆ 권영철> 서 의원 이른바 친박계의 좌장으로 조원진 의원이 주도하는 우리공화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습니다.

    활짝 웃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서청원 의원.(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2번을.

    ◆ 권영철>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공화당의 3% 지지율 미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서

    ◇ 김현정>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3%는 넘겨야 한 석 받는 거니까 3% 미만은 안 되는 거죠.

    ◆ 권영철> 네.

    ◇ 김현정> 그러면 지역구 최다선 노리는 천정배 의원은 어때요?

    ◆ 권영철> 지금 상당히 고전 중입니다. 민주당 양향자 의원과 후보와의 리턴 매치를 하고 있는데 4년 전에는 54. 5% 대 31. 5%로 가볍게 제쳤거든요. 그러면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심지어 양 후보가 천 후보를 3배 이상 앞서는 곳도 있을 정도로.

    ◇ 김현정> 여러 여론조사 중에 어떤 곳은?

    ◆ 권영철> 그렇습니다. 하나만 소개하자면 지난달 TV조선과 매트릭스 리서치가, TV조선이 매트릭스에 의뢰해서 조사한 지난 4일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가 63. 2%, 천 후보가 20. 4%로 나타날 정도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중진 대 중진의 대결이 벌어지는 곳. 일단 광주 봤고. 아니군요. 중진이 출마하고 여기는 중진 대 중진이 아니었고 그럼 중진 대 중진으로 먼저 좀 가보죠. 어떤 곳이 있습니까?

    ◆ 권영철> 지금 가장 주목받는 곳, 전국적으로 가장 뜨거운 곳이 대구 수성갑하고 부산 부산진갑이거든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대구 수성갑 현역 4선인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나섰고 그리고 주호영 의원 미래통합당.

    ◆ 권영철> 역시 4선이죠.

    ◇ 김현정> 맞습니다.

    ◆ 권영철> 여기는 지금 거의 접전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주호영 후보가 조금 앞서 있는 정도. 그런 정도로 나오고 있고요. 부산진갑도 김영춘 의원이 3선 그리고 민선 부산시장과 4선 의원을 역임한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 김현정> 접전이라 하면 어느 정도입니까?

    ◆ 권영철> 12번 여론조사가 공표됐는데요. 김영춘 후보가 8번 앞섰고 서병수 후보가 4번을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좀 특이한 것은 부산에 주소를 둔 언론사들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서 후보가 다소 앞서고 서울에 주소를 둔 언론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영춘 후보가 앞서는 경우가 많고요.

    ◇ 김현정> 이거는 왜 그래요?

    ◆ 권영철>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사방식도 전화 면접조사는 김영춘 후보가 좀 많고 ARS를 하면 서병수 후보가 다소 높고 그렇게 나오고 있어서.

    ◇ 김현정> 그런데 12개가 거의 다 접전이에요? 누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 권영철> 그러니까 8번은 김영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고 4번은 서병준 후보가 앞선 것으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차이도 다 접전이고요?

    ◆ 권영철> 네, 오차범위 내 접전이고요. 누가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자신있게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 김현정> 그 상황도 그렇고. 중진들이 고전을 한다면 지금 중진 대 중진 소개해 주셨는데 중진과 신인 대결에서도 혹시 고전하는 게 있어요?

    ◆ 권영철>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호남의 경우에서는 중진들이 많이 고전하는데. 거의 민주당 압승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여서.

    ◇ 김현정> 호남이?

    ◆ 권영철>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월간 박지원, 박지원 의원도 지금 5선에 도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목포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생당 박지원 후보(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목포. 민생당.

    ◆ 권영철> 네, 민생당의 박지원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데 여기도 아주 고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거기 지금 박지원 후보 나가 있고 민생당으로.

    ◆ 권영철> 윤소하 원내대표.

    ◇ 김현정> 정의당에서는 윤소하 원내대표가 나가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원이 후보가 나가 있는 거죠?

    ◆ 권영철> 네. 이 세 후보의 대결을 보면 지금 때로는 오차범위 내로 들어오지만 대체로 10% 이상 박지원 후보가 김원이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미래통합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심재철 의원과 나경원 의원 대결. 나경원 의원, 그쪽 지역들은 어때요?

    ◆ 권영철> 안양에서 내리 5선을 한 심재철 후보가 출마한 안양 동안을 지역구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이 맞붙으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나들면서 1위를 독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서 5일과 8일 사이 경기 동안을 유권자 506명을 조사한 결과 이재정 후보가 55. 6%, 심재철 후보 34. 1%로 20% 이상의 격차가 났고요. 추혜선 후보는 3. 2%였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서 3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46. 8%, 심재철 후보33. 6%, 최혜선 후보는 7. 1%였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 김현정> 나경원 의원은 어떻습니까?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권영철> 나경원 의원과 지금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 나경원 후보가 4선의 원내대표 출신 아닙니까? 같은 판사 출신인데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양상입니다.

    ◇ 김현정> 사실은 완전 신인이잖아요. 이수진 후보는. 나경원 후보는 뭐 지금 통합당의 중진 중의 중진이고.

    ◆ 권영철>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계속 초접전이에요?

    ◆ 권영철> MBC가 4월 6일에서 7일간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 이수진 45. 3%, 나경원 42. 8%로 2. 5% 포인트 초접전이죠. 서울경제가 4월 7일 브레인 퍼블릭에 의뢰 조사한 결과 이수진 48. 0% 나경원 35. 5%로 이 후보가 12. 5%로 앞섰습니다.

    ◇ 김현정> 여기서는 차이가 많이 났네요. 이거는 3월 말에 한 것이고.

    ◆ 권영철> 4월 7일에 한 겁니다.

    ◇ 김현정> 4월 7이에요, 이것도?

    ◆ 권영철> 서울경제가 두 번째.

    ◇ 김현정> 그럼 MBC도 4월 6일, 7일인데 차이가 많이 나네요.

    ◆ 권영철> 그런데 CBS와 국민일보가 조원C&I에 의뢰해서 지난 4일과 5일조사한 결과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44. 1%, 이수진 후보가 40. 9%로 역전된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그래픽=김성기 기자)

     

    ◇ 김현정> 비슷한 시기에 세 군데에서 나왔는데 어디는 이 후보, 어디는 나 후보, 어디는 비슷 이래요.

    ◆ 권영철> 참 예측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 3선 이상의 중진하고 신인이 격돌하는 지역은 몇 개나 돼요?

    ◆ 권영철> 조사를 해 보니까 20개가 넘습니다. 서울이 5곳, 경기가 7곳이나 되는데요. 서울 용산에서는 서울행정 부시장 출신인 민주당 강태웅 후보, 정치신인이죠? 그리고 3선에 주중대사를 지낸 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맞붙고 있는데 이 지역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언론사에서 한 차례도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 있어요.

    ◇ 김현정> 사실 여러분, 여론조사를 언론사들이 다 하는 게 아니에요. 서울 지역 한 40여 개 지역 중에서도 언론사에서 하는 지역이 9개 정도밖에 안 되더라고요.

    ◆ 권영철> 종로하고 특히 관심 가는 몇 군데만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곳은 안 하는 곳이군요?

    ◆ 권영철> 그래서 판세를 참 읽기가 어려운 지역입니다. 권영세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계속 3선을 했고요. 그런데 강태웅 후보는 용산 출신입니다. 토박이입니다. 그래서 그런 격돌이 있고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신인인 민주당 장경태 후보가 3선인 통합당 이혜훈 후보 그리고 현역 지역구 의원은 민병두 후보가 붙었는데 민 후보가 어제 저녁 사전투표를 앞두고 사퇴를 했습니다.

    ◇ 김현정> 민병두 후보가 여러분, 사퇴했습니다. 어제 사퇴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면서 지금 사퇴를 했기 때문에 여기 장경태 후보와 이혜훈 후보 대결에서는 장경태 후보가 훨씬 유리한 고지로 가는 분위기네요?

    ◆ 권영철> 그렇죠. 3자 대결에서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는데 그 양상이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서울 구로을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 양천을에서 3선을 한 뒤에 구로을로 전략 공천된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 김현정> 여기는 여론조사 결과 있죠.

    (그래픽=김성기 기자)

     

    ◆ 권영철> 여기는 여러 개가 있는데 대체로 오차범위 밖이거나 아니면 국민일보, CBS가 조사한 데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이렇게 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갑의 4선 출신인 민주당 김성곤 후보, 그리고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후보,태구민 후보의 접전은 태구민 후보가 상당히 많이 앞서는 거로 나오고 있어서 여기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경기도 쪽으로 가보죠, 경기도.

    ◆ 권영철> 성남시 중원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수석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윤영찬 후보와 의사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4선을 한 통합당 신상진 후보 간 격돌인데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 김현정> 윤영찬 후보가.

    ◆ 권영철> 네. 이건 뭐 KBS가 한국리서치에서 의뢰한 지난 6일과 8일 사이에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영찬 후보가 52. 2%. 신상진 후보가 27. 7%로 큰 차이가. . .

    ◇ 김현정> 차이가 크네요.

    ◆ 권영철> 그렇습니다. 안산 단원을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 김남국 후보, 3선의 통합당 박순자 후보가 맞붙고 있는데 김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도 여론조사가 있는데 하나만 볼까요?

    ◆ 권영철>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달 29, 30일 여론조사 한 건데요. 김 후보가 49. 0%, 박 후보가 35. 8%로 큰 차이가 납니다.

    ◇ 김현정> 여기도 차이가 큰 상황. 다른 지역, 지금 중진과 신인이 붙은 곳을 다 볼 수는 없을 테고. 부산 사하을 하나 보죠? 여기.

    ◆ 권영철> 여기는 4선의 통합당 조경태 후보가 신인인 이상호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도 당내 여론조사 말고 외부적인 언론사 여론조사는 없습니다. 여기도 초접전이라고만 나오고 있고요. 지금 우리가 그래도 관심 끄는 중에 하나가 대구에서는 4선이면서 경남지사를 두 차례 역임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홍준표 후보, 그 지역구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권영철> 그리고 신인인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맞붙고 있죠. 민주당 이상식 후보까지 세 후보가 나섰는데 홍준표 후보가 지금 초접전 상황인데 계속 앞서고 있는.

    ◇ 김현정> 제가 하나만 소개할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거. 3월 29일 매일신문과 TBC가 소셜데이터 리서치에 의뢰해서 조사한 걸 보니까 1017명을 대상으로 했군요. 홍준표 후보 33. 5, 통합당 이인선 후보 32. 9, 민주당 이상식 후보 25. 7.

    ◆ 권영철> 어쨌든 지금 무소속 후보들 중에 홍준표 후보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여기도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김현정> 쭉 한번 돌아봤어요. 중진들이 뛰고 있는 곳. 여러분, 이름만 들으면 아실 법한 그런 중진들이 뛰고 있는 곳. 고전인 곳이 상당히 많다.

    ◆ 권영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왜 이런 겁니까?

    ◆ 권영철> 아무래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중진 의원들에게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 아닐까 이렇게 정치 평론가들이 분석을 합니다.

    ◇ 김현정> 정치불신, 정치혐오, 이런 정서?

    ◆ 권영철> 그렇죠. 총선 때마다 현역의원 선거, 물갈이 비율이 총선 승패를 좌우하지 않았습니까? 그 얘기는 현역의원들이 계속 불신을 받고 있다. 계속 갈아야 된다. 그게 의정 활동을 하면서 잘못했을 수도 있고 결국 국회의원들이 불신받는 이유가 중진의원들이 잘못하기 때문 아니냐 그렇게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몇 가지 보자면 시간이 바쁜데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총선 당시 현역 의원 공천 물갈이 비율을 비교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38.5%였으나 통합민주당은 19.1%에 그쳤다. 결국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인 153석을 얻어 압승했다.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 25% 컷오프와 불출마 의원을 포함해 47.1%를 물갈이하면서 승리했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여권이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인 전 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젊은 보수인 이준석·손수조 등을 대거 영입하면서 새누리당은 전체 300석 중 152석의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

    2016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3.3%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해서 23.8%에 그친 새누리당을 제치고 승리했다. 새누리당이 진박마케팅을 벌이는 동안 민주당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내세워 강성 성향의 현역들을 낙천하고 어벤져스로 불린 새 인물들을 내세워 123석으로 1당을 차지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28%를 물갈이 했고 통합당은 44%를 교체했잖아요. 역대적으로 많이 교체한 곳이 이겼는데 이번 총선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좀 깜깜이 총선이라는 이름까지 듣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치 혐오가 반영된 거다, 한 가지 이유. 또 있습니까?

    ◆ 권영철> 두 번째는 정치 피로도 얘기를 합니다.

    ◇ 김현정> 피로도요? 그 지역에서의 피로도?

    ◆ 권영철> 한 지역에서 4선, 5선을 하면 16년, 20년을 한 의원만 봐 왔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철> 어떻게 새로운 모습이 안 보인 거죠.

    ◇ 김현정> 뭔가 새로운 사람을 뽑으면 새로운 분위기가 날 것 같은, 더 잘 될 것 같은 이런 기대감 같은 게 있는 거예요?

    ◆ 권영철> 그렇습니다. 문제는 신인을 공천했다 그래서 반드시 신선하다거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는. . .

    ◇ 김현정> 사실 신인을 뽑았다는 건 신인의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도전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 권영철> 그렇죠. 신선함을 주지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데서는 좋은 거지만 문제가 상당히 많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 된 중진보다 못한 신인들이 많이 있는 거잖아요.

    ◇ 김현정> 그 대목이 유권자들의 고민이겠죠.

    ◆ 권영철> 그렇죠. 유권자들이 사실은 주권자의 선택만이 사실 정치를 바꿀 수 있다.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됐지 않습니까?

    ◇ 김현정> 네.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10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사진=연합뉴스)

     

    ◆ 권영철> 꼭 투표권 행사하시고 제대로 된 후보를 선택해서 정치를 좀 제대로 바꿀 수 있도록 우리 주권자들이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특히 지역구는 공보물 좀 꼼꼼하게 보고 여러분, 사전투표하시기를. 권영철 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권영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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