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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의 근래 노래 중 이렇게 반응이 빨랐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SS501의 세 멤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은 한껏 들뜬 얼굴로 신나는 기분을 드러냈다. 세 명이서 낸 프로젝트 음반의 타이틀곡 ''유 어 맨(U r MAN)''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김현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박정민은 뮤지컬 ''그리스''로 팬들과 만나는 동안 이 세 남자는 남성미를 담뿍 담은 음반으로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두 사람이 없이 셋만 활동을 하니까 조금 허전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다섯 명이 다시 뭉칠 때 SS501의 위상이 더 올라가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빙그레 웃었다.
"좀 허전하긴 하죠. 그런데 오히려 셋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요. 인터뷰 할 때 말 많은 친구 두 명이 빠지니까 인터뷰가 어렵던데요. 대신 메이크업이나 사진 촬영할 때에는 빨리 끝나서 좋아요."(허영생)
"셋이서 역할 분담을 하니까 더 기회가 많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졌어요."(김형준) [BestNocut_L]
"셋이서 하니까 많이 새롭네요. 녹음할 때부터 서로 얘기 나눌 기회가 많아서 뜻을 모으기도 쉬워요. 부담도 많았지만 일단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 5명이 다시 뭉쳤을 때 우리 활동이 SS501에 힘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굉장히 중요한 시기죠."(김규종)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들 세 남자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남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이 진 수트와 강렬한 안무로 남성미를 살렸다.
"팬들도 많이 놀라던데요. 우리가 그간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많이 좋아해 주세요. SS501이 근래에 발표한 노래 중에 가장 빨리 반응이 오고 있어요. 노래도 강하고 남성적이죠."(김형준)
"우리가 어느덧 스물 네살이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껏 우리 이미지는 마냥 어린애 같았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머리도 짧게 자르고 살도 4kg이나 뺐어요. 물론 2kg 다시 쪘지만요(웃음). 남성미 있고 섹시한 콘셉트는 처음이라 재밌고 새롭습니다."(허영생)
"화려한 댄스곡으로 타이틀곡을 정할까 생각도 했지만 5명이 아닌, 3명이니까 깔끔한 음악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런 예상이 적중했고요. 성숙해 보인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아요."(김규종)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뮤지션으로도 거듭났다. 작사와 작곡으로 음반에 참여한 것이다. 허영생은 자신의 솔로곡 ''사랑인거죠''를 작사, 작곡했다.
"솔로곡이라 방송에 많이 나오진 못해도 좋은 기회가 생겨서 작곡 데뷔를 했어요. 가사는 경험을 바탕으로 했는데 거기에 좀 살을 붙였죠. 제 경험만으로 가사를 쓰면 재미가 없던데요."(허영생)
김형준은 ''원트 잇(Want it)''과 ''더 원(The One)''의 작사를 했다. 작곡 공부도 많이 한 김형준이지만 이번엔 작사가로 먼저 데뷔했다. 김규종 역시 자신의 솔로곡 ''네버 렛 유 고(Never Let You Go)''를 작사했다.
"작곡은 다음에 할 생각입니다. 처음이니까 작사로 먼저 시작했어요. 이번에 저작권협회에 회원으로 등록 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제 이름이 올라간 게 그냥 좋더라고요."(김형준)
"상상을 하며 가사를 썼어요. 해 본 사랑이라기보다 해보고 싶은 사랑이죠."(김규종)
박정민 김현중 연기자 데뷔, 나머지 멤버도 기회되면 연기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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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다른 활동 중인 멤버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김형준은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박정민의 얘기를 꺼내며 "지금 많이 떨린다던데 끝까지 잘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규종은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김현중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원래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잘 할 것 같다"며 "걱정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단 두 멤버가 먼저 연기를 시작했지만 세 사람도 연기를 할 생각이 있다. 김규종과 김형준, 허영생은 한 목소리로 "기회가 되면 꼭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들 멤버들은 데뷔 후 이렇다 할 스캔들도 없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사실 여부를 떠난 여러 소문에 휩싸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세 멤버들은 "스캔들이 나서 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떤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와 커플인 김현중을 제외한 우리 멤버들이 소개팅을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정말 처음으로 하는 소개팅이었거든요. 진짜 떨렸어요. 매니저 형들이 오히려 우리한테 여자도 좀 만나 보라는데 기회가 도통 없네요."(김규종)
"만나는 사람 생기면 제가 먼저 얘기할게요. 걱정 마세요."(김형준)
"데뷔 전에는 연예인이 아닌 여자친구가 있었죠. 그런데 팬들이 엉뚱한 사람을 추적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과 스캔들이 한 번 났어요. 데뷔 후에는 만난 사람이 없고요."(허영생)
이들 세명을 비롯한 SS501 다섯 명은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뮤지션으로 각자의 외연을 넓혀가는 중이다. 진화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SS501. 이들의 열정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