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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극복, '병원 내 감염'에 발목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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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병원 내 감염'에 발목잡혔다

    대구시, 정신병원 환자 전수 검사 실시

    제이미주병원과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이 위치한 건물. (사진=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가 71명 증가했다.

    대구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71명 증가해 총 6천58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증가폭은 최근 6일동안 꾸준히 40명대 이하를 유지해왔지만 이날 70명대로 다시 훌쩍 늘었다.

    상당수는 전날 이미 발표됐던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다.

    지금까지 제이미주병원 확진자는 환자 74명, 간병인 1명 등 모두 75명으로 확인됐다.

    또 이외에도 파티마병원에서 1명, 동구 진병원에서 1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6명 등이 추가됐다.

    최근 추이로 봤을 때 대구 내 코로나19 확산 중 병원 외 감염은 드문 상황이다.

    하지만 병원 종사자나 환자들이 외부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려스럽다.

    대구시는 또다시 전수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나섰다.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 전수검사에 이어 이번엔 정신병원도 환자들까지 모두 진단 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부터 정신병원의 고위험성이 제기된 데다가 정신병원인 제이미주병원에서의 확산이 급격히 이뤄지자 다른 곳도 선제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대구시는 지역 내 정신병원 17개소, 2천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제이미주병원이 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이었다는 점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을 예상했음에도 전수조사를 일찍 실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부단장은 "당시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시점으로 요양병원 전수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검사팀이나 역학조사팀, 저희가 운영할 수 있는 자원은 굉장히 제한적이었고 이런 상황에서 당시 제이미주병원 환자와 직원까지 다 전수조사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당시 할 수 있는 선택에서는 가장 효율성을 생각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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