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지난해 11월 종영한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KBS 월화극이 다음 달 6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계약우정'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계약우정'은 신예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 오희준, 민도희 등 청춘 배우들이 뭉친 드라마다.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時)스터리 모험기를 다룬다.
'계약우정'을 시작으로 월화극이 재개됨에 따라 동시간대를 책임졌던 일부 프로그램의 시간대도 변경된다.
먼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개는 훌륭하다'는 요일 변동 없이 4월 6일부터 1시간 늦게 시작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됐던 시사교양프로그램 '고립낙원'은 이달 말을 끝으로 종영한다.
KBS는 월화극 재개뿐 아니라 주말 예능에도 변화를 준다. 주말 저녁 가족 시청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시청 패턴을 고려해 강화된 예능-드라마 시청 블록을 선보인다.
4월 3일 종영하는 '배틀트립' 시간대(금요일 밤 8시 30분)에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됐던 '개그콘서트'가 자리해 젊은 시청층을 타겟으로 한 도전에 나선다.
'개그콘서트'의 이동으로 비어있는 토요일 밤 9시대는 '살림하는 남자들2'가 채운다.
KBS 측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가족 시청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프로그램 블록을 완성해 더욱 젊고, 친근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