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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질본, 일 못해" vs 유시민 "방역당국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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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책 "질본, 일 못해" vs 유시민 "방역당국 잘했다"

    KBS1 '정치합시다' 코로나19 두고 전원책·유시민 설전

    (사진=KBS 제공)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와 관련 정부 대응 방식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22일 오후 8시 5분 방송되는 KBS1 '정치합시다' 5회 '지식다방'에서는 코로나19가 선거와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전원책 변호사는 "질본(질변관리본부)이 노력한 것은 알지만, 일을 잘했다고 할 수 없다"라면서 "질본은 전국 음압병상 숫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도 차라리 국가가 한꺼번에 사서 각 가정에 나눠주는 방식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런 전 변호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방역 당국으로서는 가장 신속한 타이밍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썼다"라며 "방역 당국은 이만하면 잘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우리 정부가 정보를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 하나는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제공)

     

    또 전 변호사는 "정치인의 능력은 내일을 바라보는 혜안이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든 것도 바로 내일을 바라보는 혜안을 바라보는 단적인 예"라면서 "대통령이 2월 13일에 곧 끝난다 그랬다. (이것은) 내일을 못 본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정치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상식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라면서 "말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글 쓰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데 속이 너무 뻔히 보이는 그런 행동들을 해댄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잘하는데 정부하고 대통령은 무능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라면서 "이 이야기는 '메시가 공을 잘 차는 게 아니고 메시의 왼발이 공을 잘 차는 거야'라는 말과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다가오는 총선과 관련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전 변호사는 "이번 선거는 어쩌면 대중의 관심을 전혀 못 받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 이사장은 "상황이 이래서 밖으로 선거를 향한 관심이 표출되지 않아 보일 뿐"이라며 "정책 쟁점들도 날카롭게 맞서 있어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예전 선거에 비해 특별히 낮다고 볼 이유는 없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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