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427명 늘어난 3천40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3천2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첫 발생한 이후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은 첫 번째 사례다.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5천322명 늘어난 4만1천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이날까지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가 1만7천395명을 비롯해 독일 1만4천602명, 프랑스 1만995명, 스위스 3천944명, 영국 3천269명을 기록하면서 모두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망자도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