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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코로나19 극복하고 있는 韓에 경의"



대통령실

    마크롱 "코로나19 극복하고 있는 韓에 경의"

    프랑스 대통령 요청으로 문 대통령 오늘 35분간 통화
    佛 한국의 방역 경험 공유, 국제사회 협력 강화 조율 요청
    文 "국제사회 데이터 공유" 적극 화답...G20 화상회의 제안도
    마크롱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현실적 방안 설명도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8일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대화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전화통화를 하고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5분부터 35분 동안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조치의 우수성과 그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그는 보건위생, 경제금융 분야 등에서의 국제사회 협력 강화를 G20 차원에서 조율해보자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치유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국제공조 노력에 화답하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조노력, 세계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제사회 협력 강화를 위한 G20 차원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도 제안했다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실천에 옮기도록 추진해보자"고 답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또 마크롱 대통령에게 오는 15일 0시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5개국에 추가로 적용할 특별입국절차에 대해서도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과의 교류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입국시 발열체크,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 의무화 등을 통해 국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함은 물론 입국 외국인들의 안전을 함께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간 협력촉진을 위한 현실적 방안들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용기있게 추진해 주고 있는 데 대해 또 한번 경의를 표한다"면서 "프랑스측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요청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두 정상은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마크롱 대통령의 연내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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