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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 안되는 비상 경제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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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 안되는 비상 경제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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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이주열 한은 총재 청와대에 불러 경제 금융 상황 특별점검회의
    "전례없는 대책을 만들어야 할 때"...금리인하책 나오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한은 금리 인하한 바 있어 가능성도
    문 대통령 "한국 기업인들 입국제한 예외 허용, 국제기구 표준으로 검토해야"
    방역에도 국제 경제 활동 저해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팬데믹'(세계적 대확산) 선언으로 국내 금융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자, 문 대통령이 나서 긴급 대책을 주문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두고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 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경제 관계부처 장관 뿐 아니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까지 참석했다.

    이 총재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총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고, 이에 따라 정부와 국책은행까지 나선 대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한국은행 총재까지 불러 특별점검 회의에 나설 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 중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런 이유로 시장 일각에서는 이날 회의 뒤 한국은행이 특단의 대책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이미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임시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사상 최대 폭인 0.75%p 내린 바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의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를 두고 논의가 있었을 수 있다. 한국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법적으로 정부와 독립돼 있지만, 금융시장과 거시 경제 전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논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인에 대해 입국제한 조치를 단행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인들의 활동을 예외적으로 보장하도록 하는 조치를 국제기구와도 논의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방역을 위한 입국제한 조치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기업인들의 출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함으로써 국제 경제 활동 위축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국제기구 차원에서 논의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을 위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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