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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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가 병원을 무단 이탈했다가 경찰관과 구급대에 의해 다시 병원으로 돌려보내졌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11일 오후 5시 15분쯤 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코로나 19 확진자인 이 모씨(남 81)가 간호사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병실을 빠져나갔다.
병원 측은 이 씨가 빠져나간지 1시간여 뒤인 오후 6시 10분쯤 뒤 늦게 확인하고 112로 신고했다.
이 씨는 병원을 이탈한 지 1시간 50분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과 119 구급대에 의해 붙잡혀 곧바로 병실로 이송됐다.
병원을 이탈할 당시 이 씨는 환자복을 갈아 입고 마스크를 한 채 택시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지난 8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고 지병을 갖고 있어 병원을 무단 이탈할 경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환자의 주거지를 미리 파악해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관을 배치한 뒤 택시 기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승객이 확진자임을 밝히고 예방 조치를 설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