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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학 연기돼 학교급식 납품하는 친환경 농가도 '날벼락'



광주

    코로나19로 개학 연기돼 학교급식 납품하는 친환경 농가도 '날벼락'

    전남농협, 어려움 겪는 학교급식농가 지원에 앞장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농가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 실시

    코로나19로 개학 연기돼 학교급식 납품하는 친환경 농가도 '날벼락'··전남농협, 소비촉진 나서 (사진=농협전남본부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선 학교의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에 엽채류 등을 납품하는 친환경 농가도 '날벼락'을 맞고 있어 농협이 학교 급식 공급 농가의 소비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9일부터 수도권 대형유통매장에서 만감류 특별 판매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전남농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납품일정에 계약 재배한 엽채류와 학교 과일 간식으로 출하예정인 한라봉 등 만감류 재배농가가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 특별 판매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만감류의 경우 남평농협 친환경 한라봉이 2월 말까지의 납품 실적이 지난해 대비 2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품 출하 역시 2월 중순 이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친환경농가의 근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전남농협 관계자는 “3월 말까지 물량을 소진하지 못하면 저장에도 어려움이 있어 농가에 더 큰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 안 좋은 상황은 현재 일반 한라봉과 오렌지와의 출하시기가 겹쳐서 소비마저도 줄어든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농협은 본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긴급 예산을 편성해 수도권 농협계통매장에 나주, 고흥지역 만감류 최대 20톤 물량에 대해 특별 판매행사를 물량 소진 시까지 실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엽채류 농가 지원을 위해 맞춤형'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작, 행정과 연계해 위축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농협전남본부 김석기 본부장은“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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