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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손요양병원·남목교회, 코로나 2차 감염 없다



울산

    울산 이손요양병원·남목교회, 코로나 2차 감염 없다

    작업치료사 7번 확진자 접촉 환자 등 750여명 음성
    주부 4번 확진자 다녀간 교회 교인 50여명 감염 없어
    공통적 마스크 사용 철저…확진자 접촉도 최소화

    육군 제53사단 장병들이 3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제53사단 제공)

     

    울산 울주군 이손요양병원과 동구 남목교회가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에서 벗어나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이손요양병원 환자를 비롯해 직원, 간병인, 협력업체 직원 등 75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애초 확진자가 작업치료사인 특성상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중증 노인환자들에게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또 환자에 대한 재활치료가 끝난 이후, 매일 매트와 재활치료 장비와 기구를 소독했다.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코호트 격리 대상이 아니었지만 외부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을 자체 폐쇄하기도 했다.

    앞서 이손요양병원 작업치료사인 울산 7번 확진자(25·여)는 경북 성주군에서 온 여동생과 함께 지내다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4번 확진자가 다녀간 남목교회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에 따르면 4번 확진자(62·여)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새벽기도회를 다녀간 이후, 교인 5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가 사람들과 2 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앉아 있었는데다 교인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남목교회는 지난달 25일 방역 소독을 마무리하고 26일부터 출입이 가능했지만 자체 판단으로 하루 더 교회를 개방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동참하고자 오는 8일 주일예배를 본당이 아닌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도록 대체했다.

    남목교회 백문흠 담임목사는 "남목교회 전체 800여 성도는 확진자들이 빨리 치유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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